중부지방 당근재배 완전가이드 - 8월 파종부터 수확까지

목차

1. 지금 시기 재배 가능한 당근 품종
2. 중부지방 가을 당근 파종 시기
3. 토양 준비와 밭 만들기
4. 파종 방법과 주의사항
5. 재배 관리 요령
6. 수확 시기와 저장 방법
7. 병충해 관리
8.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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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지금 시기 재배 가능한 당근 품종

추천 품종 리스트

1. 후지모리 (중생종)

• 특징: 근 균일도가 우수하고 내외부 색상이 진함
• 장점: 맛과 향이 좋아 상품성 우수, 재포성이 좋음
• 재배 기간: 파종 후 90-100일

2. 연지색 당근

• 특징: 선명한 주황색으로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음
• 장점: 저장성이 우수하여 겨울철 저장에 적합
• 재배 기간: 파종 후 100-110일

3. 배청자 당근

• 특징: 뿌리가 굵고 길며 수량성이 높음
• 장점: 병해 저항성이 강하고 재배가 쉬움
• 재배 기간: 파종 후 95-105일

4. 레드스타 (Red Star)

• 특징: 육즙이 많고 연하며 핵이 없음
• 장점: 매우 달콤한 맛으로 생식용에 최적
• 재배 기간: 파종 후 90-95일

 

 

② 중부지방 가을 당근 파종 시기

최적 파종 시기

• 중부지방: 7월 말 ~ 8월 상순 (현재가 최적기!)
• 수확 시기: 10월 하순 ~ 11월 하순
• 재배 기간: 파종 후 3-4개월

파종 시기가 중요한 이유

당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너무 늦게 파종하면 겨울 추위에 생육이 멈춰 수량이 감소합니다. 반대로 너무 일찍 파종하면 더위로 인한 발아율 저하와 생육 불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토양 준비와 밭 만들기

토양 조건

• 토성: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
• pH: 6.0-7.0 (약산성~중성)
• 깊이: 30cm 이상의 깊은 경운 필요

밭 만들기 순서

1단계: 토양 개량 (파종 2주 전)

- 퇴비 또는 완숙 유기질 비료: 10㎡당 30-50kg
- 석회: pH 조절을 위해 필요시 10㎡당 1-2kg
- 깊이 30cm까지 깊게 갈기

2단계: 이랑 만들기

• 이랑 폭: 120-150cm
• 고랑 폭: 30-40cm
• 이랑 높이: 15-20cm

3단계: 기비 시용

• 복합비료(N-P-K): 10㎡당 1-1.5kg
• 파종 1주일 전에 시용하여 토양과 잘 섞기

 

 

④ 파종 방법과 주의사항

파종 준비

종자 처리

1. 침종: 차가운 물에 12-24시간 담가두기
2. 소독: 50% 베노밀 수화제 1000배액에 30분 침지
3. 건조: 그늘에서 반건조 상태로 만들기

파종 방법

• 파종 간격: 줄 간격 15-20cm, 포기 간격 3-5cm
• 파종 깊이: 1-1.5cm
• 파종량: 10㎡당 20-30g

파종 후 관리

1. 충분한 관수로 토양 습도 유지
2. 볏짚이나 부직포로 피복하여 발아 촉진
3. 발아까지 7-14일 소요 (온도에 따라 차이)

 

 

 

⑤ 재배 관리 요령

물 관리

• 발아기: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관수
• 생육기: 주 2-3회 깊이 관수
• 비대기: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

솎음 작업

1차 솎음 (본잎 3-4매 시기)

• 너무 조밀한 부분 솎아내기
• 포기 간격 2-3cm 유지

2차 솎음 (본잎 5-6매 시기)

• 최종 포기 간격 5-7cm 확보
• 병약하거나 기형인 개체 제거

추비 시기

• 1차 추비: 파종 후 30일 (본잎 4-5매)
• 2차 추비: 파종 후 50일 (뿌리 비대 시작기)
• 추비량: 회당 10㎡당 복합비료 300-400g

김매기

• 파종 직후: 제초제 처리 가능
• 생육 중: 손으로 김매기 실시
• 중경: 뿌리 비대기 전까지만 실시

 

 

⑥ 수확 시기와 저장 방법

수확 적기 판단

• 파종 후 기간: 90-120일 (품종별 차이)
• 뿌리 직경: 3-4cm 이상
• 잎의 상태: 아래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

수확 방법

1. 토양 상태: 토양이 적당히 건조한 날 수확
2. 수확 도구: 호미나 삽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캐기
3. 잎 제거: 수확 후 즉시 잎을 2-3cm 남기고 자르기

저장 방법

단기 저장 (1-2개월)

•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보관
• 온도 0-2℃, 습도 90-95% 유지

장기 저장 (3-6개월)

• 모래나 톱밥에 묻어 저온 저장
• 지하실이나 저온창고 이용

 

 

⑦ 병충해 관리

주요 병해

잘록병

• 증상: 묘의 밑동이 잘록해져 넘어짐
• 방제: 토양 소독, 배수 개선

검은무늬병

• 증상: 잎에 검은 반점 형성
• 방제: 동반수화제 500배액 살포

주요 충해

당근파리

• 증상: 뿌리에 구멍이 뚫림
• 방제: 방충망 설치, 유인등 설치

진딧물

• 증상: 잎이 오그라들고 위축됨
• 방제: 끈끈이 트랩, 천적 곤충 이용

 

 

⑧ 자주 묻는 질문

Q1. 당근 발아가 잘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1. 당근은 발아가 어려운 작물입니다. 종자를 12-24시간 물에 불린 후 파종하고, 파종 후 충분한 물주기와 부직포 피복으로 토양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세요.

Q2. 당근이 갈라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주로 수분 공급이 불균일하거나, 토양이 너무 건조한 상태에서 갑자기 많은 비가 와서 발생합니다. 일정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Q3. 언제까지 수확해야 하나요?

A3. 중부지방 기준으로 11월 말까지는 수확을 완료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땅이 얼어 수확이 어려워집니다.

Q4. 베란다에서도 재배가 가능한가요?

A4. 네, 가능합니다. 깊이 30cm 이상의 화분이나 플랜터를 사용하고, 하루 4-6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곳에서 재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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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지금이 바로 중부지방에서 가을 당근을 파종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올바른 품종 선택과 재배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당근을 수확해보세요. 처음에는 발아와 초기 관리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한 번 자리를 잡으면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는 작물입니다.

핵심 포인트 요약:

• 파종 시기: 지금 당장 (8월 상순까지)
• 추천 품종: 후지모리, 연지색 당근, 배청자 당근
• 깊은 경운과 배수가 가장 중요
• 발아까지 충분한 수분 공급 필수
• 수확까지 90-120일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