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은 식물의 가지, 잎, 줄기 등을 흙에 꽂아 새로운 식물을 번식시키는 방법임.
한자로는 "삽(揷)"은 꽂는다는 뜻, "목(木)"은 나무를 의미함.
삽목을 하므로써 원하는 나무나 식물을 대량으로 증식시킬 수 있으며 핵심원리를 알고
실습해 봄으로써 자신의 농장을 더 잘 활용하고 꾸밀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삽목의 장점
- 모수(원본 식물)와 동일한 유전 형질을 유지할 수 있음.
- 씨앗 번식과 달리 우수한 품종 특성을 그대로 전달 가능.
- 대량으로 묘목을 생산할 수 있으며, 결실이 빠름.
삽목의 핵심 원리
식물의 세포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단 하나의 살아있는 세포만 있어도 완전한 식물체로 발달할 수 있음.
이 능력을 활용해 잎, 줄기, 뿌리 등 식물의 어떤 부분이라도 새로운 식물로 번식 가능.
조직 배양이나 모종 생산도 이 원리를 이용함.
삽목의 종류
- 엽삽: 잎을 이용한 삽목 (예: 다육식물).
- 경삽: 줄기를 이용한 삽목 (예: 포도, 블루베리).
- 근삽: 뿌리를 이용한 삽목.
- 분절삽: 잎조각을 잘라 삽목 (예: 산세베리아).
- 전엽삽: 잎 전체를 흙에 묻히는 방법.
- 숙지삽: 성숙한 가지를 이용한 삽목.
- 녹지삽: 어린 가지를 이용한 삽목.
삽목성공을 위한 토양 만들기
다음은 삽목 시 적절한 토양 혼합 비율을 도표 형태로 정리한 것입니다.
삽목 유형 | 피트모스 (%) | 펄라이트 (%) | 질석 (%) | 마사토 (%) | 코코피트 (%) | 기타 (모래 등) (%) |
일반 초본류 | 50 | 30 | 10 | 0 | 10 | 0 |
목본류(관목) | 40 | 30 | 20 | 10 | 0 | 0 |
다육식물 | 20 | 30 | 0 | 40 | 0 | 10 |
허브류(라벤더, 로즈마리 등) | 30 | 30 | 20 | 10 | 10 | 0 |
과일나무류 | 30 | 20 | 20 | 20 | 0 | 10 |
이 비율은 삽목하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
※ 허브종류인 라벤더와 로즈마리의 경우 배수가 중요하므로 펄라이트와 질석을 30~40% 수준으로 높이는 것도 좋습니다.
삽목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
삽수 선택:
- 1년생 가지가 가장 적합하며, 어린 가지일수록 옥신과 트라우마틴 호르몬 함량이 높아 뿌리 형성이 잘 됨.
- 꽃눈이 없는 도장지(길게 자란 가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
삽수 관리
- 삽수를 채취한 후 신문지로 감싸 냉장 보관하거나, 그늘진 곳에 묻어 보관.
- 삽목 전 설탕물에 담가 저장 양분을 공급하면 뿌리 형성이 촉진됨.
절단 방법
- 마디 아래로 사선으로 절단해 절단면을 넓게 만들어 수분 흡수를 원활히 함.
- 절단면이 넓을수록 뿌리 형성이 잘 됨.
뿌리 형성의 메커니즘
뿌리는 주로 세 곳에서 형성됨
옥신과 트라우마틴 호르몬은 뿌리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
- 마디 부분: 근원체가 발달해 뿌리로 성장.
- 잎눈: 흙에 묻히면 옥신 호르몬이 증가해 뿌리 형성을 촉진.
- 절단면 주위: 상처 치유 과정에서 트라우마틴 호르몬이 분비되어 뿌리 형성.
발근제의 사용
뿌리형성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가지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친환경적인 방법의 발근제( 꿀, 설탕 등)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삽목 적정 시기와 환경
적정 시기
-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 사이가 적합.
- 눈이 발아하기 전에 뿌리가 먼저 내릴 수 있는 시기를 선택해야 함.
적정 환경
-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진행.
- 토양은 수분 유지가 잘 되고 영양분이 적당한 양토가 적합.
- 물빠짐이 좋으면서도 어느 정도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흙을 사용.
삽목 후 관리
- 삽목 후 저장 양분 소모를 최소화해 뿌리가 먼저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함.
- 신초가 먼저 나오고 뿌리가 형성되기 전에 저장 양분이 소모되면 삽목이 실패할 수 있음.
- 삽목 상자나 정식할 밭에 직접 삽목을 진행할 수 있음.
토양 조성과 첨가물
- 삽목용 토양은 마사토와 정식할 곳의 토양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좋음.
- 숯과 재를 혼합하면 미네랄 보충 및 부패 방지 효과가 있음.
- 숯은 중성, 재는 알칼리성으로,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고 미네랄을 공급함.
삽목 실습 시 주의사항
- 삽목 시 꽃눈을 제거해 뿌리 형성에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함.
- 삽수는 가능한 한 어린 가지를 사용하고, 절단면을 넓게 만들어 수분 흡수를 원활히 해야 함.
- 삽목 후 물 관리를 적절히 해 삽수가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함.
삽목하기 맺음말
삽목은 식물의 전분화능을 활용해 새로운 식물을 번식시키는 방법으로, 적절한 삽수 선택, 절단 방법, 환경 조성, 그리고 호르몬의 역할을 이해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음. 이를 통해 다양한 식물을 효율적으로 번식시킬 수 있으며, 정원 가꾸기나 농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
삽목 발근제 종류 및 사용방법
발근제는 접목이나 삽목 시 뿌리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로, 식물의 생장 호르몬인 옥신을 주성분으로 합니다. 발근제는 합성 옥신부터 천연 성분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특징과 적용 방법이 다릅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발근제 5가지와 그 특징을 상세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1. 합성 옥신 (IBA, Indole-3-Butyric Acid)
합성 옥신인 IBA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발근제 중 하나입니다. 이 발근제는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알코올에 희석해 사용하거나 분말 형태로 절단면에 도포합니다. IBA는 뿌리 형성을 강력하게 촉진하며, 다양한 식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도, 장미, 블루베리 등과 같은 식물에서 높은 효과를 보입니다. 다만, 농도를 지나치게 높이면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합성 옥신 (NAA, Naphthalene Acetic Acid)
NAA는 IBA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합성 발근제입니다. 주로 액체 형태로 판매되며, 물에 희석해 사용합니다. NAA는 뿌리 형성뿐만 아니라 식물의 생장 조절에도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과수류나 관상수의 생장을 조절하거나 과일의 낙과를 방지하는 데에도 활용됩니다. 그러나 과도한 사용 시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농도를 정확히 조절해야 합니다.
3. 천연 옥신 (해조류 추출물)
천연 옥신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환경 친화적입니다. 이 발근제에는 옥신과 cytokinin 등이 함유되어 있어 뿌리 형성과 식물 생장을 동시에 촉진합니다. 물에 희석해 사용하며, 안전성이 높아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육식물, 허브, 관엽식물 등에 적합하며, 합성 발근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트라우마틴 (Traumatin)
트라우마틴은 식물의 상처 치유 과정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뿌리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발근제는 주로 삽목 시 절단면에 도포하거나 희석액으로 처리합니다. 트라우마틴은 상처 부위에 뿌리가 잘 생기도록 도와주며, 특히 덩굴성 식물(포도, 등나무)이나 과수류에서 효과적입니다. 상처 치유와 뿌리 형성을 동시에 촉진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5. 설탕물 (Sugar Solution)
설탕물은 발근제는 아니지만, 삽목 전 삽수를 설탕물에 담가두면 저장 양분을 공급해 뿌리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특히 저장 양분이 부족한 삽수에 효과적입니다. 설탕물의 농도는 1~2%가 적당하며, 너무 진한 설탕물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식물에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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