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부의 기초 필수 작업 퇴비 뿌리기 , 밭장만하기 #1

밭장만하기 #1 - 안동 마음씨농장 

이제 봄철 밭장만의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밭에는 농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다들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미 퇴비뿌리기를 시작하신분들도 계실겁니다. 지금부터도 그동안 발효시켜 놓았거나 겨울동안 쌓아두었던 퇴비를 밭에 뿌릴 시기 입니다 .
 
 1) 퇴비뿌리기 ( 고추밭 ) 

미리 밭아두었던 고추밭용 포대퇴비를 피고 있습니다. 

포대퇴비뿌리는 양은 포대 겉면에 작물별로 적정량이 표시 되어 있으니 참조하시고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받아서 뿌리는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2) 퇴비 뿌리기 ( 무농약 인증밭 ) 

아래는 무농약 인증을 받은 밭으로 야콘, 고구마, 땅콩, 더덕, 산마 를 재배하게 됩니다. 

작년에 받아두고 농사부산물( 수수대, 깻대, 콩대,콩깍지, 낙엽 등 ) 을 소거름과 섞어서 뒤집고 쌓아둔 퇴비 입니다. 

소거름 등 발효시킨 퇴비는 반드시 6개월~1년 정도 발효시키는 것이 좋으며 냄새를 맡아보면 구수한 냄새가 나야합니다. 

 농사의 기초가 되며 , 밭에 들어가는 퇴비는 특희 미생물이 많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완숙 발효가 된 것이어야  땅속에 들어가서도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미숙퇴비를 사용할 경우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작물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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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 작업은 건강한 토양과 풍성한 수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 글에서는 퇴비의 종류, 발효 기간, 그리고 친환경 농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퇴비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퇴비의 중요성

퇴비는 유기물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비료로,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구조를 개선하며 미생물 활동을 촉진합니다. 봄철 퇴비 작업은 작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공급하고, 토양의 수분 보유력을 높이며,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퇴비의 종류

1. 동물성 퇴비

• 우분퇴비: 소의 분뇨를 이용한 퇴비로, 질소, 인,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 계분퇴비: 닭의 분뇨로 만든 퇴비로, 질소와 인 함량이 높아 작물 생장에 효과적입니다.
• 돈분퇴비: 돼지의 분뇨로 만든 퇴비로, 유기물과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발효가 잘 되어야 합니다.

2. 식물성 퇴비

• 녹비(Green Manure): 콩과 식물 등을 재배 후 토양에 섞어 만드는 퇴비로, 질소 공급이 뛰어납니다.
• 작물 부산물 퇴비: 작물의 줄기, 잎 등을 이용한 퇴비로 유기물 함량이 높습니다.
• 낙엽퇴비: 가을에 수거한 낙엽을 발효시켜 만든 퇴비로, 토양 개량에 효과적입니다.

3. 혼합 퇴비

• 유기복합퇴비: 여러 유기물을 혼합하여 만든 퇴비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 버섯배지퇴비: 버섯 재배 후 남은 배지를 발효시킨 퇴비로, 미생물이 풍부합니다.

퇴비 발효 기간

퇴비의 발효 기간은 재료, 발효 조건,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발효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퇴비 종류 발효 기간 특징

우분퇴비	3-6개월	온도 60-70°C에서 1-2주간 1차 발효 후, 2-5개월간 2차 발효
계분퇴비	2-4개월	질소 함량이 높아 발효 관리가 중요
식물성 퇴비	4-12개월	분쇄 상태와 수분 함량에 따라 크게 차이남
음식물 퇴비	2-4개월	잘게 자르고 정기적으로 뒤집어주면 더 빠름
낙엽퇴비	6-12개월	낙엽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름

발효 과정의 단계

1. 중온성 단계(20-40°C): 초기 분해가 시작되며 1-2일 지속
2. 고온성 단계(40-70°C): 활발한 분해가 일어나며 병원균, 잡초 종자 사멸 (1-2주)
3. 냉각 단계: 온도가 서서히 낮아지며 2차 발효 진행 (1-3개월)
4. 숙성 단계: 안정화 단계로 퇴비가 완전히 숙성됨 (1-3개월)

완숙 퇴비의 특징

•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며 흙냄새가 남
• 원재료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분해됨
• 손으로 쥐었을 때 약간 축축하고 부스러짐
• 열이 발생하지 않음

친환경 농업에서의 퇴비화 방법

1. 퇴비단 쌓기

가장 기본적인at 방법으로, 유기물을 일정한 크기의 더미로 쌓아 자연적으로 발효시키는 방법입니다.
방법:

1. 배수가 잘되는 평평한 장소 선택
2. 첫 층에 부피가 큰 가지나 줄기를 깔아 통기성 확보
3. 녹색 재료(질소 함량 높음)와 갈색 재료(탄소 함량 높음)를 3:1 비율로 번갈아 쌓기
4. 수분 함량 50-60% 유지 (손으로 쥐었을 때 약간의 물이 떨어질 정도)
5. 2-3주마다 뒤집어 주기
6. 발효 온도 관리 (60-70°C 유지)

2. 퇴비통 이용

공간이 제한된 경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통 안에서 퇴비를 만듭니다.
방법:

1. 통기성이 좋은 퇴비통 설치
2. 퇴비단과 동일한 방식으로 재료 투입
3. 주기적으로 뒤집기
4. 하단부에서 완성된 퇴비 수확

3. 지렁이 퇴비

지렁이를 이용해 유기물을 분해하는 방법으로,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합니다.
방법:

1. 지렁이 서식에 적합한 상자 준비
2. 붉은 지렁이(Eisenia fetida) 투입
3. 주방 폐기물, 낙엽 등 투입
4. 온도 15-25°C, 수분 70-80% 유지
5. 2-3개월 후 지렁이 분변토(캐스팅) 수확

4. 보케시(Bokashi) 발효

일본에서 유래한 방법으로, 미생물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빠르게 발효시킵니다.
방법:

1. 밀폐된 보케시 통 준비
2. 음식물 쓰레기와 보케시 균(EM)을 번갈아 층층이 쌓기
3. 단단히 압축하고 밀폐
4. 2주 정도 발효 후 토양에 묻어 2주 더 숙성

5. 생물 활성 퇴비차

완성된 퇴비를 물에 우려내 액체 비료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방법:

1. 망사 주머니에 완숙 퇴비 담기
2. 물에 24-48시간 동안 담가두기 (폭기 시스템 이용)
3. 여과 후 작물에 직접 살포 (10:1로 희석)

봄철 퇴비 적용 방법

1. 퇴비 살포 시기

• 파종/이식 2-4주 전에 살포하여 토양과 충분히 섞어줌
• 이른 봄(2-3월)에 살포하면 작물 재배 시기에 최적 상태 유지

2. 작물별 적정 퇴비량

• 엽채류: 10a당 1.5-2톤
• 과채류: 10a당 2-3톤
• 근채류: 10a당 1-2톤
• 두류/곡류: 10a당 1-1.5톤

3. 퇴비 살포 방법

1. 균일하게 토양 표면에 살포
2. 로터리나 쟁기를 이용해 15-20cm 깊이로 혼합
3. 고랑이나 이랑에 집중 살포 시 작물 근처 20-30cm 범위에 적용
4. 살포 후 가볍게 물을 주어 정착 돕기

퇴비 사용 시 주의사항

1. 미숙 퇴비 사용 금지: 열이 남아있거나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미숙 퇴비는 작물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2. 적정량 사용: 과다 사용 시 질소 과잉, 염류 집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중금속 관리: 퇴비 원료에 따라 중금속이 포함될 수 있으니 출처가 확실한 재료 사용이 중요합니다.
4. 병해충 관리: 퇴비단 온도가 충분히 높지 않으면 병원균이나 잡초 종자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기

봄철 퇴비 작업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퇴비의 종류와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발효 과정을 거쳐 완숙된 퇴비를 사용하면 건강한 토양과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에서는 화학비료 대신 이러한 유기질 퇴비를 활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각 농장의 여건과 재배 작물에 맞는 퇴비화 방법을 선택하여 봄철 퇴비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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