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재배방법은 노지재배와 터널재배 그리고 하우스재배 등 여러가지 재배방법이 있다. 모종을 선정하고 키우고 관리하는 전체과정이 복잡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소비량이 많이 있고 농사의 기본이 되는 작물이기도 하여 자세한 재배방법을 알아보도록 합니다.
노지조숙재배
가. 작부체계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반적인 재배 방법으로 중부는 2월 상순, 남부는 1월 하순경 파종, 옮겨심기, 육묘하기 시작해서 서리 피해가 없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 사이에 노지에 아주심기를 해 건과용 홍고추를 생산하는 것이다<그림 5-2>. 최근 지구 온난화로 아주심기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수확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나. 육묘 관리
육묘기술은 제4장 육묘기술을 참조한다.
다. 본포 관리
○ 비료 및 이랑 만들기
비료량은 품종, 토양의 좋고 나쁨, 심는 묘수량, 전작물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노지재배에서는 990㎡(300평)당 성분량으로 질소 19.0kg, 인산 11.2kg, 칼리 14.9kg을 표준으로 해 비료를 뿌려주고 퇴비는 완숙된 것으로 3,000kg을 뿌려주되, 지력 감퇴가 심해 생육이 불량하고 병해가 심할 때에는 퇴비를 증시하면 효과적이다. 석회는 농용석회나 고토석회를 100~200kg, 붕소는 2kg 정도를 시용한다. 퇴비와 석회 등 밑거름의 시용 시기는 밭을 흙갈이하기 2~3주 전이 좋으며 밭 전면에 골고루 펴지도록 한다. 화학비료는 이랑을 만들기 7일 전에 뿌려준다. 인산은 모두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질소와 칼리는 60%는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 40%는 3회에 나누어 웃거름으로 준다.
밭의 흙갈이는 트랙터로 깊이갈이를 해 작물이 자랄 수 있게 충분한 깊이를 확보해주어야 한다. 이랑의 넓이는 재배하고자 하는 토양의 비옥도 및 품종에 따라 달라진다. 1열 재배는 이랑의 폭을 90~100cm, 2열 재배는 150~160cm로 한다. 최근 품종들은 가지가 많은 쪽으로 육성되어 너무 밀식했을 때에는 병해충 방제, 수확 등 관리 작업에 불편하고 탄저병 등이 증가할 수 있다. 이랑은 높을수록 수량이 증가하고 병해발생이 감소하므로 관리기 등을 이용해 될 수 있으면 이랑의 높이를 20cm 정도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표 5-1>. 이랑이 높아지면 퇴비의 양이 늘어나야 한다<표 5-2>.
○ 이랑 비닐 덮기
이랑 덮기 비닐로 투명PE 비닐은 흑색PE 비닐보다 아주 심는 초기에 지온을 2~3℃ 정도 높여준다. 하지만 흑색PE 비닐의 경우 고온기에 투명PE 비닐보다 지온 상승을 방지해주며 재배 중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표 5-3>. 비닐의 두께는 0.02~0.03㎜가 적당하고 아주심기 하기 3~4일 전 또는 이랑을 만든 직후에 이랑 비닐을 덮어 지온을 상승시켜서 아주 심을 때 모종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 아주 심는 시기 및 방법
아주심기 7~10일 전부터 묘상을 덮는 비닐은 밤에 덮지 말고 낮 동안 외부 기온에 맞게 묘를 관리해 묘의 조직을 단단하게 해주어야 지제부의 고사를 줄여준다<표 5-4>.
아주심기는 마지막 서리가 내린 후에 실시해야 서리 및 동해 피해가 없고 맑은 날 을 선택해 하도록 한다. 아주심기 전날에 모판에 물을 충분히 주어 뿌리에 상토가 잘 붙어 있어서 모종을 빼내기 쉽도록 한다. 아주심기의 심는 깊이는 <그림 5-3>과 같이 온상에 심어져 있던 깊이대로 심어야 한다. 너무 깊게 심으면 줄기 부위에서 새 뿌리가 나와 뿌리 내림이 늦고, 얕게 심으면 땅 표면에 뿌리가 모여 건조 피해를 받기 쉽다.
○ 심는 거리
심는 거리는 품종, 토양의 비옥도, 수확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거리가 넓을 때 에는 면적당 주수가 적어 초기 수량이 적고, 좁을 때엔 면적당 주수가 많아 초기 수 량이 많지만 유인과 정지가 어려워진다.
노지재배에서는 보통 990㎡(300평)당 1열 재배 시 2,770주(90×40 또는 120× 30cm), 3,330주(100×30cm)이고 2열 재배 시 3,300주(150×40cm)이나 재배 포장 의 비옥도 등을 고려해서 심는 주수를 늘려주어도 좋다. 같은 면적에 같은 주수의 고추를 심을 때에는 이랑 사이를 넓게 하고 포기 사이를 좁게 하는 것이 통풍이나 수확 및 농약 살포 등과 같은 작업 관리상 유리하다.
○ 웃거름 주기
고추의 표준비료량은 질소:인산:칼리=19.0:11.2:14.9kg/10a(성분량)으로 인산은 전량 요소와 칼리는 밭을 만들 때 60%는 밑거름으로 비료하고 40%는 추비로 3회 에 나누어 추비로 시용한다<표 5-5>. 고추는 본밭에서의 생육 기간이 5개월 이상 되기 때문에 적당한 간격으로 나누어 비료를 주어야 비료 부족 현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웃거름을 주는 시기는 아주 심은 후 25~30일 정도 전후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비료를 주는 방법으로는 1열 재배의 경우 이랑 옆에 얕은 골을 파고 비료를 뿌린 다음 흙으로 덮어주고, 2열 재배는 멀칭한 비닐을 막대기로 포기 사이를 일정한 간격으로 뚫은 후 비료를 조금씩 넣어 준다. 2차 웃거름을 주는 시기는 1차 웃거름 후 30일 경과한 후 실시하며 3차 및 4차 웃거름도 30일 간격으로 실시한다. 2차부터의 추비 방법은 고추의 생육 중·후기에 비료를 주는 것으로 노력 절감을 위해 헛골에다 비료를 살포한다. 점적관수시설이 설치된 밭에서는 800~1,200배의 물비료를 만들어 관수와 동시에 비료하면 효과적이다<표 5-6>.
○ 유인
비와 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길이 120~150cm의 대나무나 각목, 철근, 파이프 등 을 일정한 간격으로 꽂고 식물체를 유인줄로 묶어준다. 유인 방법에는 개별 유인과 줄 유인이 있다. 개별 유인은 포기마다 지주를 꽂아 유인 끈으로 식물체를 묶어 주는 것이고, 줄 유인은 4~5포기 건너 지주를 꽂고 줄로 식물체를 묶어주는 것이다.
줄로 유인하는 것이 개별 지주를 세워 유인하는 것보다 노력이 적게 들어 편리하다. 하지만 지주의 재료가 튼튼하지 못할 경우에는 바람 등에 의해 쓰러질 염려가 있다. 이랑의 시작과 끝의 지주는 튼튼한 각목이나 파이프를 이용하고 재배면적이 많고 밀식 재배를 할 때에는 중간 중간에 튼튼한 지주를 설치해서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고추의 유인은 2~3분지 정도에서 유인 끈으로 매어 주고 고추의 키가 큰 품종은 자라는 정도에 따라 2~3회 실시한다.
○ 관수
고추의 뿌리는 표토에서 10cm 이내 깊이에 분포하기 때문에 토양이 건조하면 수량이 낮아지고 생육 장해를 일으킨다. 토양 수분을 적당히 유지해줌으로써 생육 생장을 돕고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토양 수분이 pF 2.0~2.5 사이일 때 관수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노지재배에서의 적정 관수량은 80~90㎝ 이랑에는 이랑관수로 3일에 30㎜(1㎡당 30l), 150㎝ 이랑에는 15㎜(1㎡당 15l)를 하는 것이 증수 효과가 있어서 이를 표준관수량으로 본다. 관수하는 방법은 이랑에 물을 대주는 것과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해 관수하는 것이 있는데, 이랑 관개는 역병 포장의 경우 역병 발병을 조장하기도 하므로 가급적 밭에서는 물과 비료를 함께 줄 수 있는 점적관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제초 작업
노지에서 고추를 재배할 때에는 재배면적이 넓어서 발생하는 잡초를 일일이 손으로 제거하려면 힘들다. 일반적으로 잡초 발생 방제에 사용되는 방법은 흑색비닐멀칭과 제초제 사용이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비닐멀칭만 할 경우에는 투명비닐이나 백색비닐 필름보다 흑색비닐멀칭이 잡초 발생량을 적게 하지만 적산 온도는 다른 피복자재보다 떨어진다<표 5-3>. 밭 전체를 피복하면 잡초가 훨씬 적게 발생 한다. 일반 농가에서는 헛골에 웃거름을 주로 시용하기 때문에 두둑만 멀칭한 후 제초제와 병행해 사용하면 잡초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제초제는 토양 처리제와 줄기와 잎 처리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토양 처리제의 살 포 시기는 잡초가 발생하기 전인 아주심기 1~2주 전이 적당하다. 사용 적량을 지 켜 본밭의 땅고르기 작업을 한 다음 토양 전면에 골고루 묻도록 살포한 후 비닐을 피복하고 2~3일 이내에 옮겨 심도록 한다. 밭이 건조한 경우라면 약량을 동일하게 하지만 물량을 늘려서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흑색비닐로 멀칭할 경우 헛골에만 제초제를 살포하도록 한다.
줄기와 잎 처리제는 아주심기를 한 후 잡초가 발생했을 때 바람이 없는 날 잡초의 줄기와 잎에 살포해야 하며 살포시 고추에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제초제를 사용 한 후에는 반드시 분무기를 깨끗한 물로 충분히 세척하도록 한다. 만약 그대로 다른 살충제나 살균제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고추에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제초제를 사용할 때에는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읽은 후 사용해야 하며 용도에 알맞게 사용한다. 제초제는 독성이 강하므로 사용 시에는 보안경을 착용하고 피부 노출을 줄이도록 한다.
터널조숙재배
가. 작부체계
고추 재배 시 아주심기 시기와 생육 초기인 5월의 기온은 생육 적온보다 낮아서 뿌리 내림 및 초기 생육이 불량하고 조기 수량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고추의 터널조숙재배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터널이라는 간이시설을 이용해서 생육 중기인 6월 중·하순까지 보온을 하고 이후에는 노지재배와 같이 관리하는 방법이다<그림 5-4>. 터널조숙재배는 생육 초기에 지온과 터널 내부의 기온을 높여 뿌리 내림과 지상부의 생육을 좋게 하므로 조기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
나. 육묘 관리
○ 파종
파종은 전열온상을 설치해 하는 것이 좋으며, 파종 시기는 아주심기 예정일로부터 육묘 일수를 역산해 정한다. 파종량은 필요량의 20% 정도를 더 뿌린다. 씨앗은 30℃ 내외의 미지근한 물에 10시간 정도 담가 놓은 다음 물에 적신 천에 싸서 28~30℃ 정도 되는 곳에서 싹을 틔워서 파종하는 것이 발아가 균일하고 빠르다.
싹을 틔운 씨앗은 점파하거나 습기가 있는 모래를 혼합해 6~8㎝ 간격으로 줄뿌림 한 후 흙을 덮고 충분히 물을 준 후 발아될 때까지 밀폐해 온도와 습도를 높게 유지한다. 발아 후에는 환기를 시켜 과습하지 않도록 하고 이때 온도가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이식 및 묘상 관리
파종 후 30~35일이 지나 본잎이 1~2장이 될 때 연결 포트로 옮겨심기를 한다. 옮겨 심을 때에는 떡잎이나 본잎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표 5-7>. 이식은 연결 포트를 이용하거나 육묘상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육묘상에 직접 이식하는 경우 식물체의 키가 매우 크고 포장에 아주심기 할 때 뿌리 잘림이 많아 관수 조건이 불량한 포장에서는 고사율이 높다. 연결 포트를 이용할 경우 육묘 장소의 바닥을 잘 고르고 볏짚을 2~3cm 두께로 깔면 냉기가 차단되고 상내에 적절한 수분 유지가 가능하며 광합성도 촉진된다. 최근 육묘상은 전열선을 깔고 그 위에 상토를 2~3cm 두께로 펼쳐서 투명비닐을 깔고 옮겨심기 묘를 배치한다.
옮겨 심는 작업은 바람이 없고 따뜻한 날을 택하고, 옮겨 심은 다음에는 20℃ 정도 의 물을 주어 뿌리 내림이 잘 되도록 한다. 일단 옮겨 심으면 뿌리의 기능이 일시 정지해 시들기 때문에 차광막으로 해가림을 해주어 시드는 것을 막아주고 뿌리 내림이 되면 걷어준다.
옮겨 심은 뒤부터 아주심기를 할 때까지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지제부가 잘록 해지면서 쓰러져 말라죽는 모잘록병인데, 이 병은 지온이 낮거나 묘상이 다습할 때 주로 발병한다. 모잘록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염되지 않은 상토를 사 용하고 과습을 피하며 온도를 2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묘상에 물을 줄 때에는 조금씩 자주 주는 것보다는 20℃ 정도의 물을 한 번에 뿌리 밑까지 젖도록 충분히 주어 온상 내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방지한다. 물주는 작업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기온이 상승했을 때 하며 물을 줄 때 장시간 온상을 열어 놓으면 강한 햇볕에 어린모의 잎이 타게 되므로 물을 주는 대로 덮어주도록 한다.
○ 적정 포트 크기 및 육묘 일수
터널재배에 알맞은 포트 크기와 육묘 일수는 <표 5-8>과 같다.
포트 크기는 36공(6×6포트)보다 25공(5×5포트)에서 육묘한 것이 초장, 엽수, 경 경 등 묘 소질이 좋다. 육묘 일수에 있어서도 포트 공수가 적을수록 육묘 일수를 길게 하는 것이 묘 소질이 좋다. 포트는 연결 트레이라 해 36공인 경우 36공을 2개 연결해놓아 일반적으로 72공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아주심기 후의 생육은 포트 크기와 육묘 일수에 따른 차이가 크게 없었으며, 전체 수량은 25공의 경우 육묘 일수를 길게 할수록 조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36공에 있어서는 오히려 육묘 일수를 50~60일 정도로 짧게 할 경우 높아졌다. 따라서 포트 크기 선정에 있어서 25공 70~80일 육묘한 모종을 사용하면 육묘 기간을 단축해서 저온 등 불량 환경을 피할 수 있고 초기 수량을 높일 수 있으며, 묘상 면적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36공 포트에 50~60일 정도 육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 모 굳히기(경화)
아주심기 시기가 가까워지면 지금까지 온상에서 알맞은 온도와 수분 속에서 자란 모를 경화시켜야 한다. 모 경화는 아주심기 일주일 전부터 실시한다. 특히 터널재배는 4월 하순경부터 조기에 아주심기를 하므로 모 굳히기를 하지 않으면 저온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크다. 모 굳히기는 먼저 야간에 육묘상 내의 보온덮개를 걷어주고 점차 보온 피복비닐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하우스 측면을 비닐을 걷어 올려 외부 환경과 같은 상태로 해준다. 초기에는 외부 온도가 높다고 장시간 열어 놓으면 잎이 탈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 본포 관리
○ 비료 및 이랑 만들기
아주심기 3주일 전 퇴비, 석회를 포장 전면에 뿌려준 후 깊이갈이를 하고, 아주심기 10일 전에 3요소를 비료한 후 다시 로터리를 해 비료가 고루 섞이도록 한 후 이랑을 만든다. 비료량은 인산은 전량을 밑거름으로 주고 질소와 칼리는 40%를 밑거름으로 하며 나머지는 4회로 나누어 웃거름으로 주도록 한다<표 5-9>.
이랑의 넓이는 토양의 비옥도나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터널재배에서는 보통 150~160㎝가 적당하다. 이랑의 높이는 배수가 잘 안 되는 곳에서는 20㎝ 이상으로 해 장마 시 침수 피해를 방지토록 한다.
○ 이랑비닐 피복
이랑비닐 피복은 아주심기 3~4일 전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랑을 만들면 비닐 피복을 바로 하는 것이 토양 내 수분과 지온을 유지하는 데 좋다. 사토의 경우, 이랑을 만든 이후 비닐피복을 하지 않으면 수분 증발로 인해 아주심기 후 가뭄의 피 해를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랑 비닐피복은 대부분의 농가에서 투명비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흑색 비닐을 사용할 경우 터널 내부의 기온이 투명비닐보다 높기 때문에 고추가 고사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흑색비닐을 사용하면 <그림 5-6>에서 보는 것과 같이 투명비닐보다 내부 기온이 다소 높지만 아주심기 후 바로 환기 구명을 뚫어 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투명비닐도 환기를 바로 시켜주지 않으면 고온 피해를 받으므로 흑색이든 투명이 든 아주심기 후에는 바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심기 후 초기 생육<표 5-10>은 지온이 높은 투명비닐에서 뿌리 내림이 양호해 흑색비닐에 비하면 초장, 경경의 생장이 다소 좋다. 생육 최성기 때에는 잡초가 발생하지 않아 뿌리와 양분 경합이 없는 흑색비닐 피복이 생육에 좋다.
수량성은 투명비닐 피복 시 초기 수량이 조금 많으나 중기 이후에는 흑색비닐 피 복 재배가 생육이 좋아 총 수량에서는 투명비닐과 흑색비닐 피복 간에 큰 차이가 없어서 잡초 발생이 되지 않는 흑색비닐로 피복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 터널 만들기
아주심기 후 바로 터널비닐을 씌울 수 있도록 터널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터널은 길이 1.8m, 두께 4㎜의 강철로 된 철사를 사용해 80~120cm 간격으로 꽂아두고 유 인 끈으로 철사를 상부, 좌우 측면에 3단으로 고정한다.
○ 재식 거리
재식 거리는 품종이나 토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이랑과 골 폭 150~160㎝, 주간 거리 30~40㎝ 간격으로 2열로 심는다. 재식 거리를 30㎝로 줄이면 경경이 가늘어지고 주당 수확 과수가 적어지지만 단위면적당 재식 주수가 많기 때문에 10a당 수량을 높일 수 있다(표 5-11). 그 이상으로 밀식할 경우 병해충 방제나 수확 등의 작업이 불편하고 탄저병 등 병 발생이 증가하므로 가급적 지나친 밀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아주심기 시기 및 방법
터널재배는 비닐을 씌우기 때문에 아주심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늦서리가 내 리는 시기를 피해야 한다. 터널 비닐을 씌웠기 때문에 서리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저 온도가 0℃ 이하로 떨어지면 터널재배라도 서리의 피해를 줄이지 못한다. 조기에 아주심기를 하는 것이 초기 수량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되지 만 10일 정도 일찍 심는다고 해서 생육이나 수량이 좋아지지는 않는다<표 5-12>. 아주심기를 할 때는 육묘상에 심어져 있는 줄기 지제부까지만 심도록 한다.
서리의 피해를 받아 고사한 주는 바로 보식하더라도 이에 따른 노동력과 종묘비가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에 소득에는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중산간지에서는 서리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5월 상순경에 심어서 안정 생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라이트부직포 터널재배
터널재배에 사용되는 투명비닐 대신 일라이트부직포를 이용하면 서리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아주심기를 7~10일 정도 앞당길 수 있다. 농약 절감과 6월 중순까지 우박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데다 환기 작업이 불필요하며 수확량도 9~12% 정도 증수한다.
일라이트부직포 터널재배 시 육묘 일수는 90일 정도 해야 한다. 제거 시기는 6월 중·하순경 고추가 일라이트부직포에 닿은 후 제거하고 탄저병과 진딧물을 방제해야 한다. 제거 이후 지주를 설치해 유인을 해준다. 일라이트부직포는 3년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초기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 골 피복
골 피복은 제초제 사용을 지양하고 제초 노력을 줄이기 위해 부직포, 흑색비닐, 볏짚 등으로 고추 골을 피복하는 것을 말한다. 골 피복을 하게 되면 잡초 방제뿐 아니라 토양 수분의 보전, 탄저병, 역병 등 병해 발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점질토양에서 볏짚, 왕겨의 골 피복은 수분을 흡수해서 볏짚이 있는 한곳에 모이게 되어 배수를 방해하므로 수분 장해 및 역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흑색비닐이나 부직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토 및 사양토는 흑색비닐, 흑색부직 포, 짚, 왕겨 등 모든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 측지 제거
고추는 1차 분지점 이하에서 대체로 4~5개의 측지가 발생한다. 우박 피해로 생장점이 없는 고추의 분지는 9~11개의 측지가 발생한다. 노지재배의 경우 재식 주수가 많아 측지 제거를 하지 않으나 측지를 방치하면 주지의 분화가 늦어지고 통풍이 불량해서 병해충이 많이 발생할 수 있고, 발생했을 때 약제 방제가 어렵다. 측지를 제거할 때 3회에 걸쳐 제거하는 것이 과의 크기와 품질을 높일 수 있다<표 5-13>.
○ 환기
터널재배는 노지재배와 달리 아주심기 후 바로 터널 비닐을 씌우기 때문에 고추 포기 바로 위에 ‘V’형으로 구멍을 뚫어 환기가 잘 되게 한다. 고추가 자라 비닐에 닿을 무렵 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원형으로 구멍을 크게 뚫어 주고 6월 중·하순경에 측면비닐도 완전히 제거해 통풍과 농약 살포 등과 같은 작업이 용이하도록 한다.
○ 웃거름 주기
질소와 칼리는 40%만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 60%는 생육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아주심기 후 한 달 간격으로 4회 나누어 준다. 1, 2차 웃거름은 초세를 확보하기 위해 질소질 비료 위주로 비료하고, 포기 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조금씩 넣어준다. 3, 4차 웃거름은 헛골에 뿌려 주고 칼리질 비료의 양을 늘려 준다. 점적관수 시설이 설치된 밭에서는 800~1,200배의 물비료를 만들어 관수와 동시에 비료하면 효과적이다<그림 5-10>.
○ 유인
터널재배는 노지재배와는 달리 초기에는 고추가 비닐의 구멍을 통해 위로 올라와 골주와 비닐이 지지를 해주므로 유인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고추가 크게 자라면 터널 양쪽에 2.4~3.6m 간격으로 지주를 꽂고 유인 끈으로 고정해서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한다. 이때 철근을 사용할 경우 수확 작업 중 눈을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 장마 대책
장마 시에는 침수 피해와 역병, 탄저병의 발생이 많으므로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 대책으로 물 빠짐이 나쁜 밭은 이랑을 20㎝ 이상 높게 만들어 물이 잘 빠지도록 하여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한다.
장마와 함께 각종 병이 발생하므로 장마가 오기 전에 역병과 탄저병 등의 약제를 예방적으로 살포하는 것이 비 온 다음 여러 번 살포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그리 고 장마 기간 중에는 광합성 능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쉬우므로 요소 0.2%액을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 세력을 회복시켜 주도록 한다.
비가림 재배
가. 작부체계
비가림 하우스 재배는 1월 상순~하순에 파종을 해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에 무가온 비가림 하우스에 아주심기를 하고 별도의 가온이 없이 늦가을까지 수확 하는 재배 작형이다. 비가림 하우스 재배에서는 풋고추와 홍고추, 건과용 고추를 생산하고 대부분의 출하 시기가 노지고추와 겹치게 되므로 출하 당시의 시세에 따라 풋고추나 홍고추 또는 건과용 고추를 선택해 수확함으로써 수익을 더 높이도록 한다. 비가림 하우스 재배는 직접적인 강우를 차단함으로써 각종 병원균의 감염을 막고 생육 환경을 어느 정도 조절해줌으로써 식물체의 생육을 건전하게 해 수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생산을 위한 재배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비가림 하우스 재배는 노지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늦서리의 피해를 막을 수 있고, 기온 및 지온이 노지보다 높아 초기 생육이 촉진되어 첫 수확 시기가 빨라진다. 생육 후기에도 첫서리의 피해를 막을 수 있어서 마지막 수확 시기도 노지보다 늦어지게 되어 전체적으로 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
나. 품종 선택
현재까지 비가림 하우스 전용 재배 품종은 많지 않다. 적합한 품종 조건으로는 중 조생종이면서 대과종으로 과실 표면이 매끈하고, 착색이 빠르고, 과실이 줄기로 부터 잘 떨어져 나가는 것이 좋다. 생육 후기까지 초세가 강해 후기 수량이 많아야하고, 매운맛이 적당하고, 고춧가루가 많으며 역병, 바이러스, 청고병 등 주요 병해에 견디는 힘이 있고 습해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가림 품종 중에서도 초세, 숙기, 착과 습성 등이 다르므로 품종에 따른 본포 관리, 시비 및 관수 관리 등 적합한 재배 관리 요령이 필요하다. 비가림 재배 품종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은 일반 노지, 터널재배 품종 중에서 비가림 재배를 할 경우에는 장기간의 재배 기간 동안 다수확을 하기 위해 사전 시험재배를 통한 충분한 검토와 적절한 재배 관리 요령이 더욱 필요하다.
노지 및 터널재배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 중 초장과 절간이 짧은 비가림 재배 용 품종을 선발한 결과는 <표 5-15>와 같다.
다. 육묘 관리
육묘 기술은 제4장 육묘기술 편과 제5장 터널재배 편을 참조한다.
라. 본포 관리
○ 비가림 하우스 규격
비가림 하우스의 구조는 지역 간 농가마다 각양각색이다. 시설재배의 경우 주로 동절기에 재배가 이루어지므로 효율적인 난방 관리상 작물 생육에 필요한 최소98
한의 공간이 유리하지만, 노지재배는 가급적 규모가 클수록 좋다. 특히 하절기 고 온기에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기존의 9~10m 파이프로 설치한 소규모 하우스(폭 5.4m, 높이 2.6m)보다 13m 파이프(폭 7.0m, 높이 3.5m)를 사용해 측창의 높이를 2m로 하고 공간을 넓고 높게 하는 것이 농기계 활용, 작물 관리 등 작업의 능률화 와 하우스 내 환경 조절 면에서 유리하다.
○ 퇴비 및 비료
비가림 재배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 재식 주수, 전작물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990㎡(300평)당 성분량으로 질소 19.0kg, 인산 11.2kg, 칼리 14.9kg을 표준으로 해 시비하고, 퇴비는 완숙된 것을 3,000kg, 석회는 농용석회나 고토석회를 200kg 시용하고, 붕소는 2kg 정도를 시용한다.
퇴비와 석회 등 밑거름을 시용하는 시기는 밭을 흙갈이하기 2~3주 전이 좋으며 밭 전면에 골고루 펴지도록 한다. 화학비료는 7일 전 이랑을 만들 때 시용한다. 인산은 모두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질소와 칼리는 40%는 밑거름으로 주며 나머지 60%는 4회로 나누어 웃거름으로 준다. 연작지에서는 반드시 전기전도도(EC)를 측정해 0.3 이하일 경우 시비 기준량을 시용하고 측정치에 따라 시용량을 조절한다.
○ 이랑 피복 비닐
멀칭비닐로는 투명비닐이 흑색비닐보다 아주심기 초기 지온을 2~3℃ 정도 높여주 지만, 흑색비닐은 고온기에 지온 상승을 방지할 수 있고, 재배 중 잡초 발생을 억제 및 제초가 필요하지 않고 수확량이 증수하는 효과가 있다.
○ 아주 심을 시기 및 방법
비가림 하우스 재배 시 아주 심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중산간지의 경우 아주 심는 시기는 4월 상순, 남부지방은 3월 하순경으로 무가온에 의한 동해 피해를 받지 않은 시기이어야 한다. 아주심기시기가 빠를수록 초기 생육은 양호하나 생육 최성기에는 차이가 없다. 수량은 아주심기 시기가 빠르면 다소 많으나, 조기 아주 심기는 동해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앞당기는 것은 좋지 않다<그림 5-14>. 아주심기를 앞당기고자 할 때에는 아주 심은 고추가 동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보온이 가능한 자재를 이용해야 한다.
재식 거리는 품종이나 토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열 재배일 경우 폭 100~120㎝, 주간 거리 20~35㎝, 2열 재배는 폭 150~160㎝, 주간 거리 30~40㎝ 간격으로 심는다. 재식 거리(폭과 주간 거리)를 줄이면 주당 수확 과수가 적어지지만 단위면적당 재식 주수가 많기 때문에 10a당 수량을 높일 수 있다<표 5-16>. 그러나 지나치게 밀식할 때에는 초세가 강해 유인이 어렵고 병해충 방제나 수확 등의 작업이 불편하다. 정식 주수는 재식 거리에 따라 다르며 10a당 정식 주수 계산은 아래와 같다
- 1m : 990㎡(10a) / 줄간격(1m) * 주간(0.3m) = 3,300주
- 2m : 990㎡(10a) / 줄간격(1.5m) * 주간(0.4m) = 1,650주 * 2열 = 3,300주
○ 온도 관리
비가림 하우스의 온도 관리는 낮 중에는 30℃ 이상 되지 않도록 환기를 시도하는 밤에는 18~20℃, 지온은 20℃를 목표로 해야 한다. 착과기의 온도는 16~21℃ 정도 로 너무 높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고, 밤 온도는 낮 동안의 동화 양분 전류를 촉진하기 위해 20시까지는 20℃, 20~24시까지는 17℃, 이후에는 호흡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서 15~16℃를 목표로 변온 관리하도록 한다. 비가림에서 6월부터 8월 하순까지 한낮의 온도는 40℃ 전후로, 고온에 의한 꽃과 수정된 과실이 떨어지고 수정률이 매우 낮아 수량 감소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온도 관리는 측창 또는 천장의 개폐, 송풍기나 닥터를 이용한 강제 환기, 차광 또는 미스트 장치를 이용한 온도 조절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강제 환기법은 하우스 내의 온도 분포를 잘 조절할 수 있는 이점 외에 하우스 내에 미풍(20~40㎝/초)이 흐르기 때문에 잎의 증산 및 동화 작용이 활발하게 되고 수분 등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환기의 횟수가 많을수록 온도가 떨어지고 차광 상태에서는 무창광에 비해 1℃ 정도 더 낮출 수 있다<표 5-17>.
○ 습도 관리
비가림 하우스 내 낮 동안 습도는 환기하지 않을 경우 80~90%로 높아지는 반면에 환기하면 50~70% 정도로 낮아진다. 고추 착과에 적합한 최소한의 공중습도는 80%이상이고 17℃에서 90%, 18℃에서 85% 전후가 착과에 적합한 습도이다. 환기에 의해 공중습도가 낮을수록 낙화가 심해지는데, 점적이나 안개 분사로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반면 야간에 완전히 밀폐되는 관계로 상대습도는 95%까지 높아져 포화상태에 가까운 다습 상태에서는 증산이 감소되어 광합성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고 잿빛곰팡 이병, 세균반점병 등 병해가 발생되기 쉽다.
○ 유인
비가림 재배에서는 바람 등 기상의 피해는 없으나 재배를 하게 되면 자연히 식물체 자체가 커지므로 유인이 필요하다. 유인 방법은 줄 유인, 수평그물망 유인, 수직 그물망 유인, Y형 유인 등이 있다. 고추의 분지 습성으로 보아 1.5m 정도의 높이로 철사를 늘리고 여기에 유인 끈 또는 그물망을 수직 또는 45℃ 각도로 설치해 가지를 유인해서 통풍, 채광이 잘 되게 하고 착과를 촉진시켜 준다.
○ 웃거름 주기
비가림 하우스 내 시비 방법으로 입상비료를 물에 녹여 점적호스로 시비하는 방법이 관비이다. 비가림 하우스 내 관수시설을 설치할 경우 입상비료보다는 관비비료가 노동력 및 비료 절감 등 대규모 재배 시 유리하다.
비가림 하우스 관비시설을 이용함으로써 품질 향상과 병해 발생을 줄일 수 있고 노력 절감과 힘든 노동의 경감, 그리고 합리적인 재배 관리가 가능하므로 최근 노지재배에서도 관비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관비비료 횟수와 간격을 동일하게 하면서 비료 수준을 높였을 때 증시에 의한 생육 촉진과 증수 효과가 있다. 노지 관행재배구에서는 비료 수준의 변화에 따른 증수 효과가 보이지 않으나, 비가림 시설 내에서는 비료 수준이 높아질수록 증수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비가림 재배 시는 재식밀도를 적정 수준으로 높이고 증시하는 것이 다수확에 유리하다<표 5-18>. 비가림 하우스 관비비료 횟수는 2주에 1회 간격으로 비료하면 생육 및 수량이 양호하고 노동력 절감 효과도 좋다<표 5-19>.
※ 자료 출처 : 농촌진흥청 작목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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