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형 및 재배관리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땅속에서 발달하는 덩이줄기는 옅은 황색 또는 붉은색의 다육질이다. 잎은 줄기에 2줄로 어긋나기도 하며 잎새는 버들잎처럼 긴 바소형이고 길이는 15∼30㎝로서 밑부분은 풀모양으로 길게 줄기를 싸고 있다. 번식은 덩이줄기를 주로 이용하며 가공용, 양념용 또는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생강의 원산지는 인도와 말레이지아 등지로 추정하며 동인도의 흰다스단 지방이 원산지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2,500여년전에 생강이 재배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지금의 사천성이 생강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사(현종 9년 1018년)’가 생강에 관한 기록이 처음으로 나오는 자료로 고려 현종 때 생강이 왕의 하사품으로 쓰여 졌다는 기록으로 보아서 11세기 이전에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어 그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나 일설에 의하면 1300년 전에 신만석이라는 사람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생강을 얻어와 완주군 봉동지방에 심은 것이 우리나라 생강 재배의 시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생강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당하며, 생육적온은 20∼30°C이고 15℃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며 10°C이하에서는 생리적 동해(凍害)로 부패한다.
토양적응성은 넓은 편이나 부식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며, 보수력이 있는 참 흙(양토)이 적당하다. pH는 6.0정도가 적당하며 4.3이하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1. 품종
가. 소생강(小生薑)
조생종으로 줄기가 가늘고 움트는 수가 50∼70본 정도다. 줄기의 기부와 싹은 옅은 홍색 또는 선홍색을 띠며, 덩이줄기는 가늘고 섬유가 많지만 수분이 적고 매운맛이 강하다. 겉껍질은 회황색 또는 옅은 황색을 띈다. 이 품종군에는 모생강, 곡중, 금시, 정강4호 등이 있다.
나. 중생강(中生薑)
중. 만생종으로 줄기가 굵고, 움트는 수는 많은 편이나 줄기의 기부는 옅은 홍색 또는 선홍색이다. 덩이줄기는 중정도 크기이며 육질은 연하고 매운맛이 강하지 않다. 수량이 많고 겉껍질은 회황색을 띈다. 이 품종군에는 황생강, 토생강, 등이 있다.
다. 대생강(大生薑)
만생종으로 잎과 줄기가 굵고 키도 큰 편이지만, 포기가 적게 벌고 잎자루 밑부분 색깔이 희미하다. 육질이 연하고 매운맛이 적으며 저장성이 매우 약하다. 덩이줄기의 비대가 잘 되며, 겉껍질은 평활하고 회백색을 띠며 수량이 많은 편이다. 초장은 70~100㎝ 정도이고 분얼수는 15∼20개 정도이다. 주로 제과 및 마른 생강의 원료로 재배된다.
2. 종강선택
종자 생강은 외관이 싱싱하고 터짐이 없으며, 육색이 선홍색을 나타내는 건전한 것을 선택하며 저장중 발아한 것, 수분이 과다한 것 또는 부패병에 걸린 것을 사용해서는 아니 되며 심기 전에 3∼4일간 햇볕에 쬐면 발아촉진의 효과가 있다. 종강쪽은 20∼30g 정도의 크기로 눈이 2∼3개 정도 되도록 자른다.
3. 종강소독
베노밀.티람 수화제 200배액에 4시간 침지후 그늘에서 말린 다음 파종한다.
4. 땅고르기
갈이흙은 깊어야 수량이 많으므로 파종 10일전에 퇴비와 비료를 고루 시용한 다음 20㎝ 깊이로 깊게 경운작업을 실시한 후 이랑을 만든다.
5. 파종시기
파종은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사이에 하여야 하며 심기가 지나치게 빠르면 추위때문에 종묘생강이 부패될 염려가 있으므로 적기에 심도록 한다
표 1. 생강의 파종적기
구 분 | 파종적기 | 유의사항 |
중 부 | 4월중∼5월상순 | 조숙재배에서는 발아시켜 심으므로 늦서리의 위험이 없는 때에 심는다. |
남 부 | 4월상∼하순 | 보통재배에서는 늦서리로부터 대략 10일전쯤에 심는다. |
6. 파종요령
종자 생강은 눈이 위로 가도록 평평하게 심거나 비스듬하게 심고 3∼4㎝ 정도 로 얕게 복토하여 짚 등으로 피복하여 건조를 막아준다. 너무 깊게 심으면 덩이줄기가 길죽하게 되고 모양이 고르지 않게 된다.
심는 거리는 이랑넓이 120㎝∼150㎝에 줄사이 30㎝, 포기사이 25㎝×30㎝정도 로 10a당 170~230㎏ 정도를 파종한다.
7. 최아요령
파종후 발아까지 약1개월이 소요되고 발아도 균일하지 못하므로 온상을 이용 하여 발아적온 25∼30°C 정도의 온도를 유지 약 10일 정도 관리하면 발아가 균일하게 잘된다. 단, 최아시는 본포 포장에 토양 수분이 적습이 되어야 하고 제초제는 금한다.
8. 피복
생강은 발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토양이 건조하면 싹이 트기가 어렵다. 파종과 동시 토양의 보온보습 및 잡초발생 억제를 위하여 2∼3㎝ 두께 짚으로 피복한다.
9. 거름주는 요령
가. 생강은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는 빗물로 유실되기 쉽고 또 일 시에 비료를 많이 주면 생강 생육에 해롭다.
나. 과건 과습시 칼리 흡수 능력이 저하된다.
다. 모든 작물은 3요소의 결핍이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질소가 가장 크지만 생강은 칼리비료가 질소의 2배를 요구한다(퇴비 및 가리비료 기준량보다 증시).
라. 추비는 고온시 시비하면 생육불량 및 고사현상이 발생하므로 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을 택하여 시비하고 부득이 계속 청명할 경우 저녁때 시비한다.
마. 생강은 석회를 많이 시용하면 병해는 강하나 수량이 감소하므로 기준량보다 감량 시용한다.
바. 웃거름은 싹이 트면 포기사이를 김매기한 후 이랑의 양 어깨에 첫 번째 웃거름을 주고 3㎝정도 북을 준다. 그 후 30∼40일 지나서 그루 가까이에 깊이 6㎝의 골을 들어 두 번째 웃거름을 주고 6∼9㎝ 정도 북을 준다.
표 2. 10a(300평)당 거름 주는 양
비료명 | 총 량(㎏) | 밑거름(㎏) | 웃거름(㎏) | |
1차(6차∼7상) | 2차(9월상순) | |||
퇴 비* | 2,000∼3,000 | 2,000∼3,000 | ||
석 회 | 50∼100 | 50∼100 | ||
요 소 | 52 | 22 | 15 | 15 |
용성인비 | 46 | 46 | ||
염화칼리 | 36 | 12 | 12 | 12 |
붕 사 | 1∼2 | 1∼2 |
* 퇴비는 퇴구비를 말하며, 가축분퇴를 시용할 경우, 돈분톱밥퇴비는 퇴비구 표준시비량의 22%, 계분톱밥퇴비는 17% 해당량을 시용함
10. 제초제 사용요령
생강은 줄기가 어느 정도 무성하기까지는 2개월 이상 소요되므로 그 사이의 잡초 발생을 막아주기 위해 파종 후 토양전면에 볏집을 깔아주데 지온을 떨어뜨리는 결점이 있다. 제초제로는 적용약제를 파종 복토후 볏짚피복전에 토양에 전면 처리한다.
11. 물주기
생강의 뿌리는 천근성이므로 매우 얕게 뻗으며 뿌리가 약하므로 건조시에는 저녁때 스프링클러 및 분무기 노즐을 이용하여 토양이 축축할 정도만 물을 준다. 소형 스프링클러 시설로 관비 관수를 동시에 실시하면 생력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랑사이의 물대기는 물이 이랑사이에 한 번 지나갈 정도로 균등히 실시하나 부패병이 발생한 밭에서는 이랑사이 물대기는 금하고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생강 재배환경
1. 기상조건
생강은 광포화점이 낮은(20KLux) 반음지성 식물로 지나친 일조는 광합성의 반전현상(solarization)이 나타난다. 9월∼10월의 야간 온도가 낮을 때 뿌리로의 당 이동이 증가되어 지상부에 비하여 뿌리생장이 더 활발해지고, 호흡작용에 의한 탄수화물 소모가 감소하고 동화물질의 축적이 많아진다. 생육특성은 고온다습한 기후를 좋아하고 천근성으로 건조시에는 생육이 부진하다. 덩이줄기는 휴면하지 않으며, 15°C이하에서는 생리적인 동해로 부패한다. 우리나라에서의 재배기간은 보통 노지재배 시 4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이나 첫서리가 오기 시작하는 10월 25일(서산지방 기준)까지며 서리가 온 후에는 생육이 정지된다.
표 1. 4∼11월 평년 기상표
구 분 | 4 월 | 5 월 | 6 월 | 7 월 | 8 월 | 9 월 | 10 월 | 11 월 |
평균기온(°C ) | 10.9 | 16.4 | 21.1 | 24.4 | 25.0 | 20.2 | 13.8 | 7.0 |
강 우 량(㎜) | 42.7 | 82.7 | 95.2 | 135.1 | 238.0 | 264.3 | 137.7 | 49.5 |
일조시수(hr) | 72.7 | 238.8 | 194.3 | 148.4 | 181.7 | 193.3 | 202.3 | 147.0 |
시설 비가림재배의 경우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해서 4월 상?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재배가 되어 일찍 파종, 늦게 수확하므로 노지재배보다 1개월 이상 연장재배 할 수 있다.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수분이 부족하면 덩이줄기의 비대가 미흡하여 다수확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토양 중에 수분이 과다하면 산소부족으로 덩이줄기는 지상부에 비해서 성장이 부진하고 부패가 많아지며 수분함량이 많아 저장력이 떨어지고 건조생강 생산에 부적합하다.
2. 토양조건
가. 토양 수분함량과 발아 상태
파종 25일 후 토양의 수분 함량 30%에서 80∼100%까지 발아되며 토양수분 함량이 10%일 경우는 발아가 10∼30%로 낮아져 토양수분함량을 50% 이상으로 올려주는 것이 좋다.
표 2. 함수량과 발아율
수분함량 | 30% | 10% | 비 고 |
발아율(%) | 80∼100 | 10∼30 | 수분함량 50%이상 유지시 발아율 향상 |
* 주) 파종 25일 후 기준
나. 토양 수분함량과 지하부 생육
토양의 수분 함량이 많을수록 덩이줄기의 직경과 폭은 커지는 반면 덩이줄기의 지근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고 9월 상순부터 근경신장과 근경비대가 활발해지며 전 생육기간 동안에 토양수분 함량을 적습상태로 유지시켜 주면 60%까지 증수효과를 볼 수도 있다.
다. 토양 관리
일반적으로 유기물이 많은 비옥한 양토 또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지하수위가 낮아 적습이 되고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좋다.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썩음병이 발생되기 쉽고 품질이 저하된다. 토양산도는 중성에서 잘 자라며 pH 4.5이하의 산성 땅에서는 망간, 철, 알루미늄 등의 용해도가 증가하여 뿌리에 해를 주고 생장을 억제할 수 있으며 백성병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다. 과습한 땅에서 재배한 생강은 품질이 나쁘고 천근성으로 근계(根界)가 빈약하기 때문에 보수력이 있는 토양이 가장 좋다. 건조한 땅이나 모래땅에서 관수시설을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생산을 기대할 수 있으며, 황토에서 생산된 생강은 색깔이 진한 황색으로 품질이 좋다.천근성(뿌리길이 25㎝정도)으로 건조에 대해서도 극히 약하고 중경, 제초 등으로 뿌리가 끊어지면 빈약한 근계(根界)가 더욱 빈약해져 발육이 정지된다. 생강의 뿌리는 토양습도에 민감해서 담수되면 2일 만에 발육이 중지되고 4∼5일에 고사하게 된다.
〇 식물이 잘 자라는데 개량된 토양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구조적으로 땅속 깊이까지 크고 작은 토양 공극이 균형을 이루는 입단구조를 보유해야 한다.
․ 기능적으로 물리적인 측면에서 통기성, 배수성이 좋아야 하고 미생물적인 측면 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활기 있게 공존할 수 있어 미생물 상호 간에 다 양한 길항작용 및 상조작용에 의하여 토양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해작용의 최소화 및 유익작용의 최대화를 기할 수 있다. 화학적인 측면에서는 개량된 물리성 및 미생물성에 의하여 각 무기영양 성분의 유효태의 촉진과 성분 간의 균형이 이루어져 근계(根界)형성 및 유지가 가능하여 식물 지상부의 건전한 생육을 뒷받침 할 수 있다.
․ 배수성이 나쁜 토양에서는 토양 속의 공기량이 적고 지상의 공기와 교환도 안 되기 때문에 식물뿌리나 미생물의 호흡에 의하여 생긴 탄산가스나 유기산 등 여러 가지 환원물질이 많이 존재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수분과 양분의 흡수력도 떨어진다.
․ 배수성이 나쁜 토양에 숙성되지 않은 유기물이 시용되면 이를 분해하는 미생물이 크게 증가되고, 또한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므로 환원물질이 많아지는데 환원의 물질은 대부분이 식물뿌리에 해로운 작용을 하며, 심한 경우에는 뿌리의 죽음으로까지 진행한다. 그리고 식물이 습해를 받으면 물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더불어 양분흡수가 잘 안되며 식물조직의 충실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호르 몬인 시토키닌의 생성이 감소되어 불균형을 초래한다.
위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토양이라면 생강은 잘 자랄 수 있다.

그림 1. 수분관리를 위한 적기관수
집필 :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류성균 (전화 : 041–662–5959)
생강 다수확 재배기술
생강(Zingiber officinale)의 원산지는 인도, 말레이시아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영양번식을 주로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저온의 영향으로 일년생과 같이 생육한다. 생강은 oleoresi n, gingerol등과 특수한 성분이 있어 양념채소 뿐만 아니라 제과용과 향신료로 널리 쓰이며 의약품의 원료로도 개발되어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생강 재배면적은 2,133㏊(2007년)인데 충남의 서산, 태안과 전북 봉동지방에서 3,469㏊를 재배하고 있어 전국 재배면적의 95%를 차지하는 주산단지를 이루고 있다. 생강의 생육적온은 25∼28°C이며 고온기에 50% 차광조건에서 생육이 양호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배수가 불량한 토질이나 연작지에서는 뿌리썩음병 발병 이 심하게 나타나 윤작 또는 재배지의 이동이 불가피한 실정이나 재배가능한 장소가 한정되어 있어 단위 면적당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1. 생강 다수확 재배조건
생강 지하부 괴경 생육과정을 살펴보면 파종-출현-신장기-괴경비대기-수확기로 진행되는데 신장기에서 1차 괴경이 형성된다.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는 3∼ 4차 괴경이 형성되며 이 시기에 괴경비대기 급속히 이루어지는데(괴경비대기) 생강 다수확을 위하여 몇 가지 처리를 하여 시험한 결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 종강 선별 및 육아방법
종강은 외관이 싱싱하고 상처나 터짐이 없으며 육색은 선홍색을 띄고 종강무게는 20g 내외가 좋다. 그러나 저장중 발아되거나 수분함량이 과다한 것 또는 뿌리썩음병 등에 이병된 생강은 파종후 생육이 불량하여 종강으로서 기능이 매우 저하된다.
육아방법은 종강에 수분을 적당히 흡습시킨 뒤 비닐에 싸서 온실 또는 비닐하 우스에 놓은 뒤(25∼30°C 유지) 고온을 피하기 위하여 거적 또는 차광막으로 덮은 후 2일에 한번 비닐을 열고 수분을 공급한다. 육아시 싹이 너무 길면 파종할 때 부러지기 쉬우므로 싹은 2∼3㎜정도 최아 시키는 것이 좋고 육아기간은 보통 7∼ 10일이 소요된다.
나. 시비기술 개선
생강의 표준재배 시비는 인산을 전량기비로 하고 질소와 가리의 분시비율은 기비 50%, 1차 추비 25%, 2차 추비 25%의 기비 중점시비로 되어 있다. 그러나 생강은 파종에서 출현까지 50일 내외의 장기간이 소요되어 이에 따른 비료의 손실로 양분흡수가 저하되고 특히 괴경비대가 왕성한 생육중기 이후에는 다량의 양분공급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관행시비방법을 개선하기 위하여 몇 가지 시험을 실시해 본 결과 인산을 전량기비로 질소와 가리의 분시비율을 기비 20%, 1차 추비 30%, 2차 추비 50%의 추비중점으로 분시하여 주었을 때 초장과 엽수가 증가되었고 괴경의 생육이 양호하여 관행재배보다 수량이 21% 증수되는 결과를 얻어 생강 다수확은 현행 기비중심보다 추비중심으로 비료를 주는 것이 유리하였다.
다. 토양수분
생강은 뿌리가 얕은 천근성 작물로 토양수분의 관리가 중요하다. 생육초기(3∼5本)와 괴경비대기에 토양 수분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데 이 시기의 적정 토양수분함량은 0.5bar 내외이며, 토양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4일에 1회 20㎜(1일당 5㎜)의 관수가 필요하다.
라. 비가림 하우스 및 고온기 차광
생강의 생육적온은 25∼28°C 이며 자연광의 40% 내외에서 광합성 능력이 가장 활발하다. 초기생육의 촉진, 뿌리썩음병 방제, 괴경비대를 위하여 비가림하우스 재배를 하였으며 고온기인 7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50% 차광처리로 생강의 생육장해온도인 3 0°C 이하에서 생육이 가능하였고 생강 생장에 유리한 광도를 유지할 수 있어 지상부 및 지하부 생육이 관행재배에 비하여 양호하였다.
마. 뿌리썩음병 방제
뿌리썩음병은 노랑병, 근경부패병, 근부병으로 부르며 병원균은 피지움(곰팡이)으로 유주자를 형성하여 물을 따라 이동하며 고온균으로 생육온도는 25∼40°C이다. 발병 환경은 지온이 높고(27∼35°C ) 물빠짐이 나쁜 토양이나 연작지에서 병원균의 밀도가 증가하고 대부분 지표 5㎝ 이내에 존재하면서 주로 지제부를 침해한다. 뿌리썩음병 방제는 종강소독과 토양방제를 병행하여 주는 것이 효과가 좋다. 병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표하여 방제한다.
표 1. 생강 다수확 요인
구 분 | 관 행 | 다 수 확 |
토양소독 | – | 모캡(3kg/ 10a) |
종강소독 | 벤네이트–T | 벤네이트–T |
육아재배 | – | 최아 |
시 비 량* | 보비 | 다비 |
뿌리썩음병 방제 | 2∼3회 | 5회 |
관 수 | 자연강우 | 0.5bar유지 |
차광 (7월하순∼ 9월상순) | – | 50% |
비 가 림 | – | PE하우스 설치 |
주) * 1) 보비 : N− P2O5− K2O-퇴비=26− 16− 23− 2,000㎏/10a
2) 다비 : N− P2O5− K2O−퇴비=40− 16− 30− 4,000㎏/10a
- 퇴비는 퇴구비를 말하며, 가축분퇴비를 시용할 때는 퇴구비기준 돈분톱 밥 퇴비는 22%,계분톱밥퇴비는 17% 해당량을 시용함
표 2. 뿌리 썩음병 방제효과
약 제 명 | 발 병 율 (%) | 방 제 가 | 수량(㎏/10a) |
메탈락실 입제 | 2.2 | 97.7 | 1,310 |
무 처 리 | 97.1 | – | 29 |
표 3. 시비방법에 따른 생육 및 수량
구분 | 출현기(월.일) | 출현율(%) | 초장(㎝) | 엽수(매/주경) | 경수(개/주) | 경태(㎜) | 엽색(spad) | 괴 경 | 수량(㎏/10a) | 지수 | |
두께(㎜) | 장(㎜) | ||||||||||
관행 | 6.17 | 69 | 45 | 17.1 | 23.3 | 7.6 | 29.6 | 49 | 114 | 832 | 100 |
추비중점 | 6.18 | 74 | 51 | 19.1 | 23.2 | 7.9 | 33.8 | 62 | 141 | 1,009 | 121 |
표 4. 지상부 생육
구 분 | 출현기(월.일) | 출현율(%) | 초장(㎝) | 엽수(매/주경) | 경수(개/주) | 경태(㎜) | 뿌리썩음병(0–9) | 엽색(spad) |
관행 | 6. 26 | 70 | 63 | 19.2 | 26 | 8.0 | 5 | 28.7 |
다수확 | 6. 19 | 92 | 86 | 22.0 | 46 | 9.1 | 0 | 37.6 |
2. 수량성
괴경수량은 관행재배 1,287㎏/10a에 비하여 다수확 처리에서 2,244㎏/10a로 관행재배보다 다수확 처리로 74% 증수되었다.

그림 1. 재배 방법별 수량 지수

그림 2. 다수확 재배
생강은 양념채소로서 뿐만 아니라 약용, 향신료 등 다양한 용도개발로 수요는 늘어갈 전망이다. 생강재배시 단위면적당 수량을 높이기 위한 요인으로는 건전 종강의 선택, 종강소독, 심경, 다비, 고온기 차광, 비가림재배 등의 종합적인 처리가 효과적이었고 특히 철저한 약제방제와 고온기 차광조건에서의 비가림재배는 뿌리썩음병의 발병을 현저히 저하시키고 괴경생육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수량이 74% 증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강의 재배농가에서 재배과정중 뿌리썩음병의 발병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재배기술 개발은 물론 뿌리썩음병에 강한 내병다수성 품종육성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생강 비가림 재배기술
보통 비가림재배는 비닐로 피복하여 장마기에 강우로부터 작물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생강재배에서는 수확기 연장과 포장 저장의 효과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고 서리가 오면 반드시 2∼3중으로 비닐을 피복하여 하우스의 온도가 15°C이상 유지되도록 해 주어야 효과가 있다. 한편, 일반 노지재배에서는 10월 하순∼11월 상순에 수확을 해야 하나 비가림재배에서는 12월 상~중순경에 수확이 가능하므로 토굴 등에 넣지 않고 포장에서 1개월 이상 간이저장 할 수 있는 효과까지 있다.
1. 비가림재배 효과
입모율은 97%로 노지재배와 큰 차이가 없으나 생강수량은 2,015㎏/10a로 노지재배에 비하여 49% 증수되었다.
표 1. 입모율 및 수량 (서산시농업기술센터 : 1995)
구 분 | 입모율(%) | 수 량(㎏/ 10a) | 수량지수 |
비가림재배 | 97 | 2,015 | 149 |
노지재배 | 95 | 1,351 | 100 |
주 : 1) 파종기 : 4월 상순, 파종거리: 파종간격 120㎝, 이랑줄 사이: 30㎝, 포기사이: 25㎝, 짚피복
2) 추비시기 : 1차 6월 하순, 2차 9월 상순
3) 수확 : 11월 하순
비가림재배가 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문고병은 7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월 중에 많이 발생하고 그 이후는 점차 적어지면서 10월 이후는 발생되지 않았으며, 노지재배와 비가림재배 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비가림재배에서 병 발생률이 약간 많은 반면 뿌리혹썩음병은 병 발생기간이 9월 한 달에 국한되어 발병기간이 짧았고 노지재배는 비가림재배에 비하여 발생률이 월등히 많아 비가림재배에 의한 뿌리썩음병 방제 효과가 크게 인정된다.
표 2. 비가림 재배가 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
조사월일 | 발 생 률 (%) | |||
문 고 병 | 뿌리썩음병 | |||
노지재배 | 비가림재배 | 노지재배 | 비가림재배 | |
7. 30 | 3.6 | 5.0 | – | – |
8. 10 | 4.2 | 5.4 | – | – |
8. 20 | 5.6 | 5.7 | – | – |
9. 01 | 4.0 | 2.6 | 11.6 | 3.6 |
9. 15 | 3.2 | 2.4 | 17.5 | 4.5 |
9. 25 | 2.1 | – | 18.1 | 4.3 |
평 균 | 3.8 | 4.2 | 15.7 | 4.1 |
2. 비가림재배 차광효과
입모율은 차광 50%에서 100%, 무차광 및 차광 30%에서는 97%로 비교적 높았다. 생강수량은 차광 30%에서 2,097㎏/ 10a로 무차광에 비하여 4% 높았으나 차광 50%에서는 1,884㎏/10a로 무차광에 비하여 6% 감수하였다.
표 3. 차광정도에 따른 입모율과 수량 (서산시기술센터 : 1995)
구 분 | 무차광 | 비가림 | |
30% 차광 | 50% 차광 | ||
입모율(%) | 97 | 97 | 100 |
수량(㎏/ 10a) | 2,015 | 2,097 | 1,884 |
수량지수 | 100 | 106 | 94 |
주) 비가림시설 : 측면개폐가능, 관수 : 점적관수
비가림재배에 의한 병발생 정도를 검토한 결과, 문고병은 노지재배나 시설재배 모두 8월 중?하순경에 발생이 많고, 30%의 차광은 무차광과 병발생에 큰 차이가 없으나 50% 차광에서는 58%의 현저한 발생 감수가 있다. 뿌리썩음병의 경우에는 발생시기가 문고병보다 늦으나 발생량과 발생양식은 같은 경향이다. 비가림재배의 50% 차광은 문고병이나 뿌리썩음병 모두 병발생을 감소시키는 현저한 효과가 있으나 생강의 수량감소가 많으므로 30%정도가 병발생감소와 수량증가를 가져오므로 적당하다.
표 4. 비가림 재배에서 차광이 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
조사월일 | 발 생 률 (%) | |||||
문 고 병 | 뿌 리 썩 음 병 | |||||
무차광 | 30% 차광 | 50% 차광 | 무차광 | 30% 차광 | 50% 차광 | |
7. 30 | 4.8 | 5.0 | 2.0 | – | – | – |
8. 10 | 5.9 | 5.4 | 2.6 | – | – | – |
8. 20 | 5.4 | 5.7 | 4.9 | – | – | 0.8 |
9. 01 | 4.1 | 2.6 | – | 3.6 | – | 2.7 |
9. 15 | 2.7 | 2.4 | 2.0 | 4.5 | 3.7 | 3.6 |
9. 25 | – | – | – | 5.2 | 3.8 | 4.0 |
평 균 | 4.6 | 4.2 | 2.9 | 4.4 | 3.8 | 2.8 |
집필 :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류성균 (전화 : 041– 660– 2541)
인공씨 생산기술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괴경에는 oleosin과 gingerol을 함유하고 있어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며, 양념채소 뿐만 아니라 향신료와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원산지는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열대아시아 지역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 일본 등에서는 겨울철 저온의 영향으로 일년생과 같이 생육한다. 생강은 개화결실이 어려워 괴경에 의한 영양번식을 주로 하는데 농가에서는 장기간 자가채종을 하여 종강을 확보하기 때문에 품질과 수량성 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파종용 종강 소요량은 10a당 150∼180㎏ 내외로 종강 구입비는 생강 총 생산비용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조직배양에 의한 씨생강묘의 생산과 양액재배에 의한 인공씨생강 대량생산으로 종강비용의 절감과 우량종강 생산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1. 생장점 배양에 의한 씨 생강묘 생산
가. 생장점의 절취 및 치상
생강의 눈(芽)을 28±3°C 의 온도와 암상태에서 1∼2㎝ 키운 다음 생장점을 절취하여 배지내에 치상하고 배양온도는 25°C 와 1일 16시간 명상태로 유지하면서 60일간 배양하여 기관발생을 유도하였다. 이때 영양배지로는 MS배지에 NAA(α– naphtaleneacetic acid) 0.2㎎/ℓ BAP(6– benzylamino puriene) 1㎎/ℓ와 sucrose 30g, Agar 8g/ℓ 함유한 배지를 사용한다.
나. 기관발생 유식물체의 기내 괴경 비대
생장점 배양에서 유도된 유식물체의 괴경을 비대시키기 위하여는 MS기본배지에 NAA 0.5㎎/ℓ와 BAP 2.0㎎/ℓ으로 생장조절물질 함량을 증가시켜 첨가하고, 지상부로 양분이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하여 C.C.C 500ppm을 넣어준다. 또한 탄소원중 sucrose의 양을 30g/ℓ에서 90g/ℓ로 증량하여 주고 배양중 배지내 유해물질 흡수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활성탄을 2g/ℓ넣어준다. 배양조건으로는 온도 25±1°C 와 1일 16시간 명배양 조건하에서 60일간 배양한 결과 기내 소괴경의 생육이 0.97g/개체로 매우 양호하였다.
2. 양액재배에 의한 인공씨생강 대량생산
가. 적정양액 및 배지선발
적정양액을 선발하기 위하여 생육이 양호한 생강의 식물분석치에 근거하고 실제 양액조성에 사용되는 me 단위로 환산하여 다량원소의 조성비를 결정하였는데 생강 양액재배에 부합되는 양액농도는 전기 전도도가 1.0~2.0mmoh/㎝ 범위이고 양액조성은 NO8−N 11, NH4−N 0.5, PO4−P 1.5, K 8, Ca 3, Mg 1.5me/ℓ였다. 또한 배지종류에 따른 생육은 정식 후 3개월 후부터 가시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는데 그중 훈탄(3) : 이탄토(1)에서 초장 68㎝, 경의 굵기가 7.2㎜로 생육이 가장 좋았다. 주당 평균 괴경중은 훈탄(3) : 이탄토(1)에서 53g으로 가장 무거웠고 펄라이트에서 2.4g으로 가장 낮았다.
나. 괴경비대에 관여하는 환경요인 탐색
생강 조직배양묘의 괴경비대에 관여하는 환경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생육기간중 환경변화를 단기적 또는 장기적으로 조절하여 시험한 결과(표 1), 인공종묘의 생장은 50% 차광조건 하에서 지속되었고 7월 이후에 괴경 형성이 급속히 진행되었다. 50% 차광에서 CO2 이용효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7월이며, 이 시기에 일장이 가장 길고, 광도와 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며, 9월은 6월보다 CO2 이용효율은 높게 나타났으나 광도 및 온도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일장은 8/ 16, 16/ 8, 12/ 12, 10/ 14(주/ 야)로 처리하였을 때 일장반응은 정식 후 2개월 후인 7월에 나타났으며 괴경발달과 광합성 능력에 효과적인 일장은 16/ 8시간이었다. 광도는 400(자연광의 20%), 800(40%), 1,200(60%), 1,600(80%)µ ㏖–2s–1 PPFD로 구분하여 처리하였을 때 괴경발달과 광합성능력에 적합한 광도는 자연광의 40% 정도였으며 80% 광도에서는 괴경발달이 저하되는 현상을 보여 높은 광도에서는 오히려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생각된다. 온도는 생육기간에 20/ 12°C 에서 35/ 27°C 까지 5°C 간격으로 처리하였는데 생육반응은 초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특히 30/22°C 에서 다른 온도에 비하여 괴경발달과 광합성능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토양수분은 0.1bar에서 0.7bar까지 0.2bar 간격으로 조절하였을 경우 생육반응은 0.3bar에서 다른 수분함량에 비해 양호한 생장은 보였다(표 1).
표 1. 조직배양묘 괴경비대에 관여하는 환경요인
적정 환경조건 | 초장(㎝) | 엽 수(매/주경) | 경 수(개/주) | 경태(㎜) | 괴경중(g/주) |
온도 30/ 22°C (주/ 야) | 46.5 | 7.5 | 13.7 | 4.55 | 55 |
일장 16/8시간(주/ 야) | 19.0 | 6.0 | 3.0 | 3.37 | 12 |
광도 800(40%) | 20.5 | 4.8 | 3.8 | 3.37 | 10 |
수분 0.3bar | 19.0 | 4.8 | 2.8 | 3.10 | 43 |
다. 외기온도에 따른 생강 근권가온 효과
겨울철 인공씨생강은 생산함에 있어 열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근권가온에 따른 생강의 생육정도를 검토한 결과 외기온도가 15°C 에서는 근권부 온도를 상승시켜도 물질대사능력이 외기온도 20°C 보다 떨어져 생육이 매우 불량하였고 외기온도 20°C 에서는 근권부 온도를 25°C 또는 무가온으로 유지하는 것이 30°C 와 35°C 로 유지하는 것보다 물질대사 능력 및 생육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또한 외기온도가 25°C에서 근권부 가온을 30°C 와 35°C 로 하였을 때 무가온에 비하여 CO2 흡수 및 광 수용능력은 비슷하나 CO2 방출량이 많아 생육은 오히려 저조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생강의 경우에는 겨울철 근권부 만을 가온하는 것은 생육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실내온도의 범위가 생강 생육에 영향을 크게 미쳤는데 정상적인 생육을 위하여는 외기온도가 20°C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라. 인공씨 생강 포장재배 실증시험
양액재배에서 생산된 인공씨 생강의 포장재배 실용화를 위하여 저장기간별 포장에서의 생육을 검토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출현율은 4개월 저장까지는 66%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8개월 저장시 48%로 현저히 떨어졌으며 생존율도 34%로 저조하였다. 지상부의 생육도 저장기간이 길수록 생육이 저하되는 경향이었으며 괴경의 생육별 분포는 4개월 저장시 괴경장은 대괴경(16∼ 20㎝) 분포비율이 높았으나 괴경폭은 중괴경(21∼ 25㎝)이 63%로 가장 많았고 괴경중은 4개월 저장시 174g/주, 8개월 저장은 142g/ 주로 저장기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표 2).
표 2. 조직배양 묘 괴경비대에 관여하는 환경요인
구 분 | 출현기 (월.일) |
출현율 (%) |
생존율(%) | 초장(㎝) | 주간엽수(매/주경) | 경수(개/주) | 경태(㎜) | 괴경중(g/주) |
4개월 | 6.22 | 66 | 57 | 52 | 20.4 | 15.2 | 7.4 | 174 |
8개월 | 7. 4. | 48 | 34 | 49 | 15.2 | 13.8 | 6.9 | 142 |

생장점 기관형성 → 기내 소괴경 비대 → 기내 소괴경 생산

다단식 양액재배 → 양액재배 씨생강 → 포장재배
그림 1. 인공씨 생강 대량생산 기술체계
기내종묘 생산기술
생강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열대아시아가 원산지로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종자를 얻기 어려워 괴경으로 영양번식하는 작물이다. 생강은 gingerone, shogaol, 정유(精油)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옛부터 건위(建胃), 거담제(去痰濟) 등의 한약재와 조미료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특히, 최근에 가공식품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생강을 재료로 한 각종 가공 식료와 식품이 개발 판매되고 있으며 그 수요도 날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생강은 재배시 10a당 150∼200㎏의 종강이 많이 소요되는 등 종강 구입비(75∼120만원/10a)가 과다할 뿐만 아니라 뿌리썩음병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되는 등 농가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생강의 생장점배양을 통해 얻어진 Virus– free한 재분화 식물체로부터 기내증식 및 괴경이 형성된 씨 생강묘를 생산하고자 수행되었다.
1. 생장점 배양을 통한 재분화식물체 생산
봉동 재배종을 공시재료로 하여 발아상(암:28°C, 상대습도:60∼ 70%)에서 최아 시킨 후 눈의 길이가 1∼2㎝정도 자랐을 때 이를 절취하여 뿌리를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2∼3회 수세한 뒤, 70%(v/v)에탄올에 수초간 침적해서 1차 표면소독을 하였다. 그리고 1.2% sodium hypochlorite용액에 10분간 2차 표면소독을 한 후 멸균수로 4~5회 세척하였다. 생장점 절취는 해부 현미경 하에서 약 2㎜크기로 절단해서 준비된 배지에 치상하였다. 생장점 배양 적정 배지조건을 구명하고자 이미 선발되어진 MS배지(Sucrose 3% + NAA 0.1㎎/ℓ + Kinetin 1.0㎎/ℓ + phytagel 4g/ℓ)에 Rutin을 0, 5, 25, 50㎎/ℓ을 첨가하여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pH는 5.6∼5.8로 조정했다.
접종은 ø25×150㎜ 시험관에 배양액 10㎖씩 분주한 배지에 1개의 생장점을 접종하였고 배양조건으로는 온도 25°C , 광도 1,500lux, 그리고 16/8(명/암)시간의 광주기하에서 30일간 실시하였다. 무처리(Rutin 0㎎/ℓ)에 비해 Rutin 25∼50㎎/ℓ에서 잎의 분화율이 99%로 매우 좋았으나 잎과 뿌리가 형성되어진 식물체 재분화율은 Rutin 5㎎/ℓ에서 90%로 가장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일반적인 생강의 생장점 배양을 통한 재분화식물체의 형성 과정를 살펴보면 배양 7일째부터 잎이 형성되며 점차 녹색을 띄어가다가 빠르면 배양 15일째부터 뿌리가 유기된 재분화 식물체를 볼 수 있었으며 대체적으로 배양 3∼4주정도면 거의 대부분의 시험관에서 재분화 식물체를 얻을 수 있었다(표 1).
표 1. 생장점배양으로부터 재분화식물체 생산에 관여하는 Rutin의 효과
Rutin | 분 화 율 | 뿌리수 | 뿌리길이 | ||
Leaf | Root | Leaf+Root | |||
㎖/ℓ | % | % | % | 개/주 | cm |
0 | 92 | 87 | 84 | 4.2 | 2.4 |
5 | 94 | 92 | 90 | 3.1 | 2.2 |
25 | 99 | 84 | 87 | 3.3 | 2.3 |
50 | 99 | 82 | 86 | 2.7 | 1.6 |
* 주) 생육조사는 배양 30일을 기준으로 함.
2. 재분화식물체의 증식
생장점 배양을 통해 얻어진 재분화 식물체의 증식에 적합한 NAA 농도 및 배양 방법을 구명하고자 분화식물체가 2∼3㎝정도 자랐을 때 이를 공시재료로 하여 이미 선발되어진 기본증식배지(MS + Sucrose 3% + Kinetin 9㎎/ℓ)에 NAA 0, 0.5, 1.0, 2.0㎎/ℓ와 지지물질인 Phytagel(4g/ℓ)을 첨가하는 고체 배지와 첨가하지 않는 액체 배지(80 rpm)로 나누어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배양 환경 조건(온도; 광; 배양일수)은 전(前)과 동일하였다. 고체배지에서는 NAA 농도에 따른 증식개체수가 거의 비슷한 반면 액체배지에 서는 NAA 1㎎/ℓ에서 1주당 평균 증식개체수가 5.4개로 양호한 반응을 나타냈다(표 2).
표 2. NAA농도 및 배양방법에 따른 재분화식물체의 증식개체수
(단위 : 개/주)
구 분 | NAA (㎎/ℓ) | |||
0 | 0.5 | 1.0 | 2.0 | |
고체배지 | 4.5 | 4.5 | 4.2 | 3.8 |
액체배지 | 3.2 | 4.8 | 5.4 | 4.2 |
3. 증식된 재분화식물체로부터의 괴경형성
생장점 배양을 통해 얻어진 재분화식물체의 증식배양을 통해 얻어진 유식물체( 초장 4∼5㎝, 잎 5매)를 공시재료로 하여 1995년도에 선발되어진 괴경형성배지(MS기본배지 + Sucrose 9% + Rutin 50㎎/ℓ + 활성탄 0.2% + phytagel 0.3%; 1995.호시)에 CCC 및 TDZ를 각각 200, 300, 400㎎/ℓ와 0.3, 0.4, 0.5㎎/ℓ 첨가하여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배양환경 조건(온도; 광)은 전(前) 실험과 동일하였으며 배양 60일후 생육을 관찰하였다.
무처리에 비해 CCC 처리에서는 초장이 작아지는 경향이었으나 괴경수, 괴경형 성율 및 괴경중은 증가하는 경향이었고 특히 CCC 300㎎/ℓ에서 평균 괴경중이 520㎎으로 양호하였으며, TDZ처리에서는 괴경형성능이 떨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표 3).
표 3. 괴경형성에 미치는 CCC와 TDZ의 영향
구 분(㎎/ℓ) | 초장(㎝) | 엽 수(매/주) | 경 수(개/주) | 괴경수1)(개/주) | 괴경 2)형성율 (%) |
전체괴경중(㎎/주) | 평균3)괴경중(㎎/주) | 생중(g/주) | |
무 처 리 | 14 | 22 | 5.3 | 2.3 | 45 | 991 | 456 | 6.8 | |
CCC | 200 | 11 | 25 | 7.9 | 5.5 | 73 | 2,615 | 452 | 6.4 |
12 | 29 | 7.4 | 5.3 | 77 | 2,760 | 452 | 7.6 | ||
300 | |||||||||
400 | 11 | 28 | 6.6 | 4.9 | 77 | 2,440 | 499 | 7.4 | |
TDZ | 0.3 | 13 | 22 | 5.8 | 2.2 | 44 | 601 | 273 | 5.0 |
0.4 | 15 | 17 | 4.4 | 1.5 | 40 | 545 | 355 | 4.0 | |
0.5 | 13 | 24 | 6.0 | 1.8 | 33 | 568 | 343 | 5.0 |
* 주: 1) : 1개의 괴경폭이 0.5㎝이상의 것을 1개의 괴경으로 간주.
2) : (괴경수÷전체경수)×100%
3) : 전체 괴경중÷괴경수
야산 개간지에서 생강 재배시 석회시용효과
최근에 생강은 향신채소로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양념용 또는 가공원료로 사용량이 증가되고 있는 작물로 원산지는 인도지방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북아메리카 및 호주지역까지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 생강재배는 1018년 이전에 도입되어 토착화된 작물로서 주산단지는 전북 봉동, 충남 서산 지방이며 재배면적으로 볼 때 충남이 전북보다 2배정도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주로 90% 이상이 밭에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생강의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연작에 의한 병해충의 피해가 심하고 특히 뿌리썩음병의 피해가 많아 야산개간지에 생강재배면적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나 수량이 기경지보다 미달되기 때문에 수량 증가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석회물질 종류를 달리해 시용한 결과 수량이 향상되고 품질이 개선되었기에 그 결과를 소개한다.
1. 야산개산지 생강재배시 산도교정 방법
우리나라의 구릉지 밭토양은 대부분 경사가 심하고 잦은 강우로 표토유실과 양분유실이 많아 토양비옥도가 낮을 뿐더러 산성토양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토양에 생강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토양산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중화량(pH 6.5)까지 석회물질을 시용하여야 한다. 석회물질 종류별 토양산도교정 시험결과를 보면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탄산석회, 고토석회 및 소석회가 중화점(pH 6.5) 부근까지 교정되었고 황산석회는 pH가 오히려 떨어지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석회 시용방법은 생강심기 1∼2개월 전에 토양을 분석하여 석회요구량을 검정 하여 pH 6.5 조절량을 구한 후 규격에 맞는 석회비료를 구입하여 적량을 고루 산포한 후 토양과 잘 혼합되도록 여러 번 로타리를 치고 1개월후에 종강을 심는다.
석회와 함께 완숙퇴비를 시용하면 토양교정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완숙퇴비를 1,500㎏/10a 정도 함께 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 1. 석회물질별 토양산도 교정결과
구 분 | 시험 전 | 시험 후 | ||||
무시용 | 탄산석회 | 고토석회 | 황산석회 | 소석회 | ||
토양 pH(1:5) | 5.7 | 5.9 | 6.8 | 6.4 | 5.6 | 6.5 |
2. 석회시용에 의한 생강생육 및 수량
가. 생강 지상부 생육 토양산도를 교정한 석회물질 시용구는 초기 생육부터 차이 를 보이기 시작하여 성숙기에는 표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무시용에 비해 초장 이 약 1∼5㎝ 정도 크고 주당 분지수가 1∼2개가 많았으며 지상 건물중이 주당 1∼2.5g정도 많았다. 이는 지하부 근권 환경이 개선됨으로서 표 3과 같이 무기양 분 흡수량이 많아졌다. 특히 인산의 흡수량은 무시용에 비해 2배가 증가되었 다. 이는 산도교정에 의한 인산의 유효화가 높아진 결과라고 판단된다.
표 2. 생강 지상부 생육상황 (성숙기)
석회비종 | 초장(㎝) | 주당분지수(개/주) | 지상부건물중(g/주) |
무 시 용 | 49.3 | 10.2 | 13.6 |
탄산석회 | 52.9 | 11.0 | 14.9 |
고토석회 | 54.0 | 11.7 | 14.6 |
황산석회 | 51.6 | 11.7 | 13.8 |
소 석 회 | 53.1 | 11.9 | 16.1 |
표 3. 생강 지상부 무기양분 흡수량 (단위 : ㎎/ 주)
석회비종 | T-N | P2O5 | K2O | CaO | MgO |
무 시 용 | 346 | 36 | 413 | 241 | 66 |
탄산석회 | 366 | 36 | 414 | 256 | 67 |
나. 생강의 수량은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상부 생육이 양호한 석회물질 시용구에서 무시용에 비해 9∼ 45% 수량이 증가되었으며, 석회물질 종류별 로는 탄산석회 및 소석회 시용으로 35∼ 45% 생강수량이 증가되었다.

그림 1. 석회비종별 생강수량
3. 석회물질시용과 생강의 품질
생강은 장기저장이 어려운 작물이며, 종강용으로 대부분 지하굴 저장을 하고 있으나 부패율이 높기 때문에 해에 따라서는 종강파동현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생강재배시 석회시용에 따른 생강의 품질과의 관계를 구명하기 위해서 품질에 관계되는 몇 성분을 분석한 결과 표 4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표 4. 생강 근경중 성분함량 (단위 : %)
석회비종 | 전분 | 회분 | 조섬유 |
무 시 용 | 6.75 | 1.25 | 2.94 |
탄산석회 | 6.91 | 1.17 | 2.96 |
고토석회 | 6.86 | 1.12 | 3.01 |
황산석회 | 7.12 | 1.07 | 2.94 |
소 석 회 | 7.85 | 1.08 | 2.98 |
생강의 저장성 및 품질을 좌우하는 성분은 전분함량이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석회물질 시용으로 전분함량이 증가되었다. 특히 소석회 시용구에서 무시용에 비해 전분함량이 1%이상 증가되었다.
한편 석회물질 시용구에서 조섬유 함량은 무시용구와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된 반면 회분함량은 감소되는 경향이었다.
4. 석회물질시용과 생강 병충해 발생 양상
석회물질 시용과 생강 병충해 발생과의 관계는 표 5와 같이 생강 뿌리썩음병과 조명나방은 약간 증가되는 경향이었으나 생강 뿌리썩음병은 중성 부근에서 발생이 많다는 시험결과도 있는 것을 볼 때 뿌리썩음병 감소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약제방법 및 재배적 방법 등을 고려하여 방제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편 토양선충의 밀도는 탄산석회 시용으로 감소되었고 황산석회 시용에서는 오히려 증가되었는데 이에 대한 연구는 차후 보완되어 선충밀도와 병해충 발생 등의 관계를 구명하여야 할 것이다.
표 5. 석회비종별 생강 병해충 발생 양상
석회비종 | 조명나방 | 뿌리썩음병 | 선충류 |
피해주율(%) | 이병주율(%) | 마리/300cc | |
무 시 용 | 1.08 | 0.15 | 669 |
탄산석회 | 2.16 | 0.08 | 196 |
고토석회 | 4.18 | 0.29 | 427 |
황산석회 | 1.95 | 0.16 | 884 |
소 석 회 | 2.83 | 0.15 | 408 |
야산개간지에서 생강재배시 석회물질로 석회중화량(pH 6.5)을 시용하면 토양의 이화학성이 개량되어 생강의 생육이 왕성하여 생강 수량이 9∼45% 증가되었다.
무시용에 비해 석회물질시용으로 생강 전분함량이 증가되어 생강품질이 향상 되었고 석회시용에 의한 토양선충의 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뿌리썩음병 방제기술
1. 발생상황
우리나라 생강 생산의 가장 큰 제한요인이 되는 병해로 매년 평균 피해율이 20∼30%에 이를 정도로 발생이 큰 병해다. 생강 생육기가 5월부터 10월말까지 대단히 길기 때문에 생육기의 기상이 병발생의 다소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발생이 많은 해는 6월 하순에서 시작되는 장마기가 8월까지 오랜 기간 계속되고 장마 후 불볕더위가 9월까지 연장되는 해로써 이 기간 중 비가 많이 오면 대발생하게 된다. 1998년도 생강 주산단지의 뿌리썩음병 발생정도를 보면 포장에 따라서는 단 한 포기의 수확도 불가능할 정도로 발병이 심한 밭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2. 병원균
Pythium myriotylum(구: Pythium zingiberum)으로서 물과 관련이 깊은 조균류의 곰팡이다. 병원균은 포자낭(유주자낭)과 난포자를 형성한다. 병원균은 끝이 약간 부풀어 오른 시험관 모양의 유주자낭을 형성하며 그 크기는 70∼90×80∼100µm이다. 난포자는 둥글고 그 직경이 22∼28mm씩 자란다. 균사생육 최고온도는 40∼43°C , 최저온도는 5∼7°C 이고 최적온도는 33∼37℃이다. 포자낭의 형성적온은 25∼35°C 이고 난포자 형성적온은 15∼20°C 이다. pH 6∼7에서 가장 잘 자란다. 병원균은 극고온성에 속하며 토양수분에 대단히 민감해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진전한다.
표 1. 온도 및 토양수분별 병반진전속도
온도(°C ) | 병반진전속도(㎜/일) | 식물체 고사에걸리는 일수 | 토양수분량(최대용수량의 %) | 병반진전속도(㎜/일) | 지하근경의부패정도 |
35~40 | 28 | 5.0 | 100 | 19 | ++ |
25~30 | 22 | 6.4 | 80 | 20 | ++ |
20 | 18 | 8.0 | 60 | 14 | ++ |
15 | 9 | 15.9 | 20 | 1 | − |
병원균은 생강 외에 여러 작물을 침해하여 잘록병, 뿌리썩음병 혹은 작물 생장을 저해하는 다범성균으로 생강을 심지 않더라도 타 작물에 기생하여 토양 내 생존력이 양호하다.
표 2. 생강 뿌리썩음병균의 타작물에 대한 병원성
병 원 성 | ||
강함 (발병율 >10%) | 약함 (발병율 >10%) | 없음 (발병율 : 0) |
오이, 수박, 참외, 호박, 고추, 토마토, 밀, 메밀, 대두, 완두, 참깨, 메론, 근대, 팥 | 가지, 귀리, 수수, 녹두, 잠두, 동부, 들깨, 배추, 양배추, 박, 양파, 파, 시금치, 당근, 갓, 아욱, 샐러리 | 쑥갓, 보리, 담배,부추, 율무, 땅콩,옥수수 |
3. 병의 증상 및 진단방법
생강이 4월말 재식한 후 발아하여 3∼ 4잎 정도가 지상부로 출현한 때인 6월말~7월초부터 발생하는데 지하부의 줄기, 근경이 병원균에 의하여 수침상으로 썩기 때문에 썩는 부분에 해당하는 지상부의 잎이 노랗게 황화하기 시작한다. 점차 지하부의 썩음이 진전함에 따라 지상부 전체가 노랗게 변색하고 이윽고 황갈색으로 전부 고사하게 된다. 초기의 증상이 잎이 노랗게 변색하므로 농민들은 이 병을 노랑병으로 부른다. 병에 걸린 주를 뽑아서 관찰하여 보면 줄기의 지제부 부근이 수침상으로 썩어 잘 탈락하며 근경도 옅은 회색으로 병이 진전하면서 그 표면에 흰색의 균사가 나와 있고 더 진전하면 근경의 내부가 완전히 썩어서 속이 빈채로 미이라화된다. 일단 썩음이 시작된 근경은 수확한 후에도 계속 수침상으로 진전하기 때문에 상품으로의 가치가 전혀 없으며 따라서 수확시 생강의 일부분만 썩었다하더라도 그 생강은 폐기대상이 된다. 생강의 생육초기 지상부의 아랫 잎이 노랗게 변색하는 것은 생강 뿌리썩음병의 진단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생강의 지하부 새싹이 가장 병원균에 의하여 침해되기 쉽고 다음이 지하부줄기, 근경, 뿌리, 지상부줄기, 잎 등의 순이다.
그림 1. 생강 뿌리썩음병의 병징 | 그림 2. 생강 뿌리썩음병의 병징 |
4. 발생생태
가. 전염방법
병원균은 균사, 팽윤균사, 난포자 혹은 피낭포자 형태로 토양입자에 흡착하거나 병든 식물체 잔재물에서 월동하여 제1차 전염원이 되며 제2차 전염은 병환부에 형성된 유주자낭에서 분출한 유주자가 토양 수분을 따라 주위로 확산하여 퍼짐으로서 이루어진다. 병원균은 표토로부터 10cm 이내의 토양에 주로 분포한다.

그림 3. 토양깊이별 뿌리썩음병균의 밀도
나. 발생환경
생육기 특히 장마기간이 길고 여름철 기온이 높아 9월까지 불볕더위가 지속되면 대발생한다. 생강을 연작하면 병원균이 포장에 누적됨으로 발생이 심해진다. 병원균이 물 속에서 번식 전염하므로 저습지, 찰흙토양, 지하수위가 낮은 포장, 물빠짐이 좋지 않은 곳에서 발생이 심하다.
5. 방제대책
가. 비가림재배하면 병원균의 유입이 적어 병 발생이 적다.
나. 종강을 베노밀.티람 수화제 200배액에 4시간 침지하여 사용한다.
다. 연작지는 비기주작물로 윤작하거나 토양을 다조멧 입제 등의 토양훈증제로 소독한 후 재배한다.
라. 물빠짐이 좋은 포장에 재배하고, 저습지 등의 지하수위가 낮은 포장에서의 재배를 피한다.
마. 발병주는 조기에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7월초순부터 20∼ 30일 간격으로 강우직전 혹은 직후에 지하부 위주로 관주해 준다.
표 3. 비가림 재배시 생강 뿌리썩음병의 발생정도
재배형태 | 지역별 발병율 (%) | ||
서 산 | 태 안 | 완 주 | |
비 가 림 | 5.0 | 4.8 | – |
노 지 | 15.7 | 26.6 | 6.2 |

그림 4. 생강 뿌리썩음병의 약제방제효과 및 수량
주 : 1) 관행방제: 리도밀동수화제 1,000배액 발병초부터 20~30일 간격 3회 살포.
2) 체계방제: 토양소독+종강소독+관행방제.
표 4. 토양소독에 의한 생강 뿌리썩음병 방제효과
구 분 | 처 리 | |
토 양 소 독* | 관 행 방 제 | |
입 모 율 (%) | 90.1 | 85.3 |
초 장 (㎝) | 36.8 | 32.8 |
발 병 율 (%) | 3.5 | 34.2 |
수 량 (㎏.10a) | 1,260 | 714 |
잡초발생정도 | – | +++ |
표 5. 작부체계와 뿌리썩음병 발생정도
작 부 체 계 | 조 사 포 장 수 | 뿌리썩음병 발병주율(%) |
초 년 재 배 | 13 | 2.3 |
2 년 윤 환 | 4 | 0.6 |
매 년 윤 환 | 4 | 10.7 |
답 전 윤 환 | 4 | 5.0 |
2 년 연 작 | 11 | 22.6 |
3 년 연 작 | 6 | 15.1 |
4년이상 연작 | 3 | 26.3 |
참 고 문 헌
고영진 외. 1998. George N. Agrios.
농촌진흥청. 채소병해충(표준영농교본) 1999. 삼미인쇄.
농협중앙회. 채소병해충방제(농업기술 및 농업경영 교육용 교재) 1998(농협중앙회).
농선어촌문화협회. 1987. 작물병해충사전(일본).
춘계개. 1978. 균류도감(일본). 작부체계와 뿌리썩음병 발생정도 토양소독에 의한 생강 뿌리썩음병 방제효과표 비가림 재배시 생강 뿌리썩음병의 발생정도. 10%), 약함 (발병율 > 10%), 없음 (발병율 : 0) )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온도 및 토양수분별 병반진전속도표 온도 및 토양수분별 병반진전속도표
※ 자료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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